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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양방향교신·원격명령 성공

  • 등록 2022.06.22 13:25:27

 

[TV서울=이현숙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2일 오전 3시 1분경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성능검증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외국의 발사체를 빌리지 않고 자력으로 자체 개발한 위성을 쏘아올려 교신에 성공하고 위성이 정상 작동중임을 확인했다.

 

항우연은 발사가 이뤄진 21일에도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성능검증위성과 교신해 일단 기본상태 정보를 받았다.

 

안상일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책임연구원은 지난 21일 오후 4시 발사 후 약 42분 30초에 첫 교신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보다 좀 더 이른 시점에 교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은 22일 교신에서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상세정보 데이터를 두 차례 수신해 분석했으며, 위성의 상태는 양호하고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21일에는 위성에서 지상국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일방향 통신이었지만, 22일은 지상국에서 명령어를 보내 위성과 양방향으로 교신을 했다.

 

항우연은 위성에 원격명령을 내려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상호 동기화하도록 하고,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했다. 또 위성의 3축 자세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정보를 지상국에서 성능검증위성으로 전송했다.

 

항우연은 향후 성능검증위성이 발사 이후 자체 메모리에 저장했던 초기 헬스 데이터(위성의 상태에 관한 데이터)와 글로벌 위치결정 시스템(GPS) 데이터를 전송속도 1 Mbps의 고속 전송모드로 내려받을 계획이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구체적인 데이터의 규모와 위성의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항우연이 온보드 영상과 성능검증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 등을 현재까지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누리호는 예상보다 훨씬 바람직한 조건으로 위성을 궤도에 놓아준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비콘 신호를 확인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누리호에서 (위성을) 분리 해줄때 너무나 안정적이어서 많이 놀랐다"며 "(위성이 태양을 바라보는) 선포인팅 지점도 예상보다도 훨씬 시간이 짧게 걸려서 (안정적인 자세를) 상당히 일찍 잡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향후 7일간 위성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자세를 안정화한 뒤, 이달 29일부터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을 하나씩 사출할 예정이다.

 

김기석 과기정통부 우주기술과장은 “큐브위성이 성능검증위성에서 떨어져 나가면 (성능검증위성의) 질량 중심에 조금씩 변화가 있다”며 “그런 변화를 확실히 잡아준 상태에서 천천히 사출관에서 튕겨주듯이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사출은 조선대(6월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7월 1일), 서울대(7월 3일), 연세대(7월 5일) 순으로 이뤄진다. 성능검증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큐브위성의 사출 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영상데이터는 추후 지상국으로 전송하게 된다.

 

김 과장은 "큐브위성 자체가 초소형이다 보니 세계적으로도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많다"며 "사출된 위성들이 각 대학의 안테나에 잡혀서 성공하길 저희도 기대하는 마음”이라며 "누리호 4차 발사 때 또 한 번 대학생들이 만든 큐브 위성이 실릴 기회가 있다. 큐브위성은 대학생들의 교육과 여러 우주기술 확산에 큰 영향이 있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활성화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성능검증위성은 임무수명기간인 2년 동안 지구 태양동기궤도에서 하루에 약 14.6바퀴 궤도운동을 하도록 설계됐다. 앞으로 1달간 초기 운영 기간을 거친 이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성능검증위성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우주핵심기술 탑재체 3종(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S-Band 안테나)가 실려 있다. 성능검증위성은 이들 설비가 실제 우주환경에서도 설계된 대로 성능을 잘 발휘하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김기석 과기정통부 우주기술과장은 "성능검증위성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큐브위성 사출 및 탑재체 성능 검증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카드 찍고 전기차 충전하세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제 더이상 전기차 충전기 종류에 따라 각각의 회원 결제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휴대전화 태그 한번에 편리하게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모바일티머니앱을 통해 휴대폰 화면을 켤 필요 없이 충전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공공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티머니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존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 간편결제와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오토차징’에 이은 세 번째 결제방식으로 따로 핸드폰앱 등을 실행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서울시내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인 충전사업자는 총 60개사에 달하며, 전기차 이용자는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각각의 회원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지난해 9월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 후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최종 검증을 마치고 7월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게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카드와 결제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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