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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년 만에 재개된 부산∼대마도 뱃길 여행객 몰린다…"엔저 영향"

  • 등록 2023.08.01 16:28:26

 

[TV서울=나재희 기자] 코로나19로 끊겼다가 3년 만에 재개된 부산∼대마도 뱃길에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684t·정원 425명)가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수가 3만8천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팬스타는 지난 2월 25일부터 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했다.

초기인 3월에는 일본 정부의 정원 제한(200명 이하)과 평일 운항 금지 등 규제 탓에 월간 승객수가 2천200여 명에 그쳤다.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4월에 4천여 명, 5월에 5천300여 명으로 늘어난 뒤 6월에는 1만1천명으로 급증했다.

7월에는 항차당 승객수가 247명으로 6월(144명)보다 71.5%나 늘어 7월 전체 승객수는 1만5천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8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 전망이다.

팬스타 관계자는 "5월에 운항 제한이 전면 해제된 이후 여행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모객에 나서면서 점차 승객이 늘고 있다"며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겹친 7월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마도는 고속선으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2박 3일, 1박 2일, 당일치기 등 단기 여행이 가능한 데다 면세품 쇼핑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팬스타 관계자는 "대마도는 적은 비용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어 경기침체로 지갑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최대 6개 선사가 8척을 운항했지만, 대부분 운영난으로 폐업했거나 철수해 현재는 팬스타쓰시마링크호 등 2척이 운항 중이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