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는 지난 4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콘퍼런스'에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주최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콘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아프리카 주요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비롯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인 아프리카 25개국, 아프리카 2개 기관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 부시장은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함께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나 케냐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고 있음에 대한 감사를 표명했다.
또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글로벌 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국회의장 주재 만찬 행사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이 풍류장고, 동래학춤, 부채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혹' 등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안 부시장은 케냐 일간지인 네이선지와 인터뷰에서 "과학기술, 정보통신(IT), 농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한 경험을 케냐와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