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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밤추위 대피소’ 운영

  • 등록 2024.01.08 15:50:57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한파로부터 쪽방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2개월간 동행목욕탕을 활용한 야간 한파쉼터 ‘밤추위대피소’ 4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을 기조로 삼고 있는 민선8기 오세훈 시장은 쪽방촌 동행시리즈 사업의 첫 번째로 ‘동행식당’을, 두 번째로 ‘동행목욕탕’을 추진했다.

 

한미약품(주)의 후원으로 추진되는 동행목욕탕은 샤워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주민에게는 월 2회 목욕권을 제공하며, 코로나19 및 고물가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이용대금과 운영지원금(월 100만 원)을 지원해 경영위기 극복을 돕는, 서울형 상생복지모델 사업이다.

 

동행목욕탕은 돈의동쪽방촌 2곳, 창신동쪽방촌 1곳, 남대문쪽방촌 2곳, 서울역쪽방촌 2곳, 영등포쪽방촌 1곳 총 8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쪽방주민은 월 2회(7~8월은 폭염대비 월 4회) 이용권을 제공 받아, 8개 동행목욕탕을 총 22,777명이 이용했고, 여름철 특별보호대책기간 중에 운영된 ‘밤더위대피소’에는 약 1,200의 주민이 이용했다.

 

 

‘밤추위대피소’는 종로,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 권역에 각 1개소씩 총 4개소가 운영되며, 60일간 2,500명의 쪽방주민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8개소의 동행목욕탕 중 5개 업소가 잠자리 확보가 가능했으며, 이 중 쪽방촌별 주민 수요와 목욕탕의 야간운영 여건을 고려해 최종 4개소를 선정하였다. 각 목욕탕별로 하룻밤에 최소 30명에서 6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2023년 쪽방주민 실태조사에서, “겨울 춥다”고 응답한 주민은 약 30% 수준으로, 쪽방촌별 “겨울 춥다” 응답한 주민수와 최근 5년간 한파주의보 발효일수 19일을 적용해 약 2,500명을 지원 인원으로 결정했다. 쪽방주민들은 쪽방상담소에서 ‘밤추위대피소’ 이용권을 신청·수령할 수 있으며, 보일러가 없는 등 난방여건이 나쁜 쪽방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을 우선 지원대상자로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밤추위대피소’ 사업에 참여하는 목욕탕 사업주들은 동행목욕탕 사업으로 단골이 된 쪽방주민들이 추운 한파에 고생할 것을 안쓰럽게 생각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목욕탕 사업주들은 ‘밤추위 대피소’를 운영하기 위해서 야간 종사자를 최소 1인 이상 구해야 하며, 고물가에도 난방을 계속해야 되는 상황이라 영업손실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쪽방주민에 대한 선입견으로 동행목욕탕 지정조차 꺼렸던 한 목욕탕 사업주는 약 10개월간 동행목욕탕 사업에 참여하면서 쪽방주민들과 정이 들게 되었고, 그분들이 겨울철에도 냉골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이처럼 목욕탕 사업주들이 쪽방 주민을 이웃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지난 여름 밤더위대피소보다 1개소 늘어난 4개소로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목욕탕 사업주들의 밤추위대피소 운영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야간운영 인건비,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목욕탕별 이용요금을 협의하고 주민 수요 및 수용가능 잠자리 수를 계산해 영업손실 보전책을 마련하였다.

 

 

 

‘밤추위 대피소’는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60일 간 운영되며, 신규 참여하게 된 서울역(동자동)쪽방촌 목욕탕은 운영 준비기간이 필요해 일주일 늦은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목욕탕별 사정에 의해 휴무일이 있는 경우 겨울철 특별보호대책기간 내(~2023.3.15.)에서 운영일은 조정할 수 있으므로,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운영을 맡은 창신동·남대문·서울역·영등포 각 쪽방상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같은 기간에 온수사용이 어려워 겨울철에는 더 씻기 어려운 쪽방주민들을 위해 동행목욕탕 후원사인 한미약품(주)도 주간목욕권 지급을 월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한겨울 밤, 쪽방 주민들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밤추위대피소를 마련하게 되었다. 많은 쪽방 주민들이 난방비 걱정없이 편히 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주민에게는 겨울 추위가 재난이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좀 더 세심하게 살피고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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