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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 "경기 회복조짐 수출 중심으로 점차 확대"

  • 등록 2024.01.12 10:12:53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는 12일,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수출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건설투자의 부진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진단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데서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까지 '경기 둔화'라는 진단을 내린 데 이어 8월부터 '경기 둔화 완화'라고 평가하는 등 한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왔다.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한 점이 정부 진단의 핵심 근거가 되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달까지 석 달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이달 1∼10일 중국으로의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수출은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언급했다.

 

대면 소비 등이 반영된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두 달째 줄었다.

 

 

재화소비를 보여주는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반등했지만, 1년 전보다는 0.3%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기준 작년 2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소매판매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이 긍정적 요인이지만,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량과 할인점 매출액이 감소한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4.1% 감소했다. 건설수주도 감소해 향후 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을 예고했다.

 

 

정부는 최근 물가 상승세에 대해 '지속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3.2%로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낮아졌다.

 

잠재 위험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언급했다. 최근 태영건설[009410]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부동산PF 등 잠재 위험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