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1.4℃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11.2℃
  • 흐림강화 3.3℃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종합


친유럽이냐 친트럼프냐…폴란드, 오늘 대통령 선거

유럽의원 출신 바르샤바 시장 vs 친트럼프 보수 역사학자

  • 등록 2025.05.18 08:14:09

 

[TV서울=이현숙 기자] 폴란드가 1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23년 출범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연립정부가 친유럽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미국과 더 가까운 민족주의 우파 진영의 저항에 계속 가로막힐지 판가름할 전망이다.

폴란드는 대통령이 군통수권과 법안 거부권, 의회 해산권, 사면권 등을 갖고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견제한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이같은 권한을 무기로 투스크 총리의 각종 개혁 작업에 발목을 잡아 왔다.

후보 13명 가운데 연립정부 주도세력인 중도 자유주의 성향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와 민족주의 우파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가 선두를 다투고 있다.

 

투표 이틀 전인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지지율 31.1%, 나브로츠키 후보가 25.3%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1차 투표에서 둘 다 과반 득표에 실패해 두 후보가 내달 1일 결선투표를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부터 바르샤바 시장으로 재직 중인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유럽연합(EU) 의사결정 구조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유럽의회 의원도 지냈다. 이 때문에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지낸 투스크 총리의 유럽 지향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인물로 꼽힌다.

5개 언어를 구사한다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EU에서 폴란드의 역할 확대와 성소수자 인권보호, 사법부 독립 등을 내걸었다. 그는 유세에서 친러시아 정책을 펴는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정부를 언급하며 이번 선거를 서방 자유주의와 동유럽식 민족주의 사이의 선택으로 규정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국립추모연구소(IPN) 소장을 지낸 보수 성향 역사학자다. 그는 폴란드 안보가 미국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에 찾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의 미래를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당선을 기원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유럽 난민협정 탈퇴를 주장하고 성소수자 포용정책에 반대하는 등 전형적 우파 포퓰리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폴란드인 학살 등 과거사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외신들은 결선투표가 치러질 경우 10%대 지지율로 여론조사 3위를 달리는 자유독립연맹(KWiN)의 스와보미르 멘트젠(38) 후보가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멘트젠 후보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폴란드가 과도한 재정 부담을 져서는 안 되며 폴란드 헌법이 EU 법률에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브로츠키 후보와 멘트젠 후보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미 관계에서 사실상 포퓰리즘 동맹을 형성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두 후보 모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과 반이민 정책, 워크(woke·진보적 가치와 정체성 강요에 대한 비판적 표현)와 싸움을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전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 대선 1차 투표와 같은 날 대선 결선을 치르는 루마니아의 민족주의 성향 제오르제 시미온 후보와 합동으로 유세하며 '친트럼프 연대'를 과시했다.

PO를 중심으로 6개 정당이 모인 시민연합(KO)은 2023년 총선에서 PiS를 누르고 8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투스크 총리는 PiS 정권 시절 파탄난 EU와 관계 회복을 내걸고 법치주의 훼손을 이유로 끊긴 EU 기금도 복원했다. 그러나 낙태권 부활과 사법·언론 개혁 과제는 PiS측 인사인 두다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과 사면권 행사에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의 피오트르 부라스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당선되지 않으면 투스크 총리의 정치적 과제도 완수하기 어렵다며 "폴란드는 유럽의 희망에서 유럽의 짐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양순 시의원,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되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정치

더보기
장동혁, "李정권 6개월, 민생 약탈·법치 파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