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7일 오후 5시 충북 영동군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주 무대에서 특별공연 '바다를 건너 뿌리를 지킨 예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 기간에 마련되는 무대로, 한민족 고유 명절이 지닌 '가족과 공동체의 화합'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 고향과 전통을 그리워하며 뿌리를 지켜온 재일한국인 예인들의 이야기가 국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100여 년 동안 낯선 땅에서 국악의 맥을 이어온 재일한국인 후손 16명이 선보이는 디아스포라 무대라서 주목받는다. 공연은 ▲ 살풀이춤 ▲ 승무 ▲ 장고춤 등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국악을 매개로 한일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기념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추석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재일한국인 예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뿌리를 지킨 전통의 가치'와 '한일 간 문화적 교류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국악의 울림 속에서 추석의 의미를
[TV서울=박양지 기자] 내년부터 겨울철 울릉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여객선 운임의 70%까지 할인받게 된다. 4일 경북도의회 따르면 남진복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최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 조례는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큰 폭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울릉도에 복무하는 군 장병의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가 면회를 오는 경우 울릉군민 수준으로 운임을 지원한다. 또 관광 비수기인 12월 1일부터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겨울철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에게는 운임의 70%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도비와 군비로 운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남진복 의원은 조례 개정 배경에 대해 "복무환경이 열악한 도서 지역 장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위기에 빠진 지역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여객선이 사계절 안정적으로 운항하도록 해 울릉 주민 해상교통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영국 패션지 엘르(ELLE)가 파리 패션 위크에 참가한 스타들의 사진에서 로제만 편집해 들어낸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영국 엘르 측은 뒤늦게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로제의 단독 사진을 SNS에 올리는 한편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서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 영국 팝스타 찰리 xcx, 배우 조 크라비츠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영국 엘르가 사진 맨 우측에 서 있던 로제만 편집하고 다른 세 명만 보이도록 사진에 손을 대 SNS에 게재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글로벌 스타인 로제를 굳이 빼고 올린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더해 찰리 xcx는 자신의 SNS에 로제 부분만 어둡게 음영이 진 사진을 게재해 또 다른 논란을 빚었다. 영국 엘르 측은 이날 SNS에 "우리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사진 크기 문제로 잘린(Cropped) 최근 파리 패션 위크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하며 제기한 민원 건수가 5년 새 3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4일 야놀자리서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관광 관련 불편 민원 접수 건수는 1천478건으로 2019년(1천88건) 대비 3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민원 접수 건수는 148건에서 117건으로 21.0% 감소했다. 지난해 관광 관련 불편 민원 10건 가운데 9건(92.6%) 이상은 외국인이 제기한 민원이었던 셈이다. 외국인 민원 접수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가격 시비나 환불·교환 절차 문제 등 쇼핑 관련 민원이 2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당 요금 징수나 미터기 사용 거부, 승차 거부 등 택시 관련 민원(20%)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숙박(16.7%), 공항·항공(10.7%), 음식점(6.4%) 등도 민원 사유로 꼽혔다. 임 의원은 "외국인의 교통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본인 인증 및 해외 카드 결제 과정을 개선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하도록 관광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이 4일 오후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투표를 통해 사실상 결정된다. 국회의원 295명의 표와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295표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신임 총재가 탄생한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운 일본 정국 구도여서 득표 상위 2명만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295명의 표와 지방 조직 47곳의 표로 승패를 가르는 결선 투표(2차 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일본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자민당이 제1당인 데다 이념과 정책 차이가 큰 야당간 결집은 어려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이시바 총리의 뒤를 잇게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5명이 출마해 '1강 2중 2약' 구도가 형성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전후 최연소이자 첫 40대 총리를 노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차남인 그는 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처음 도전했으나,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전에서는 당내 보수층 등이 반대할 정책은 언급을 피하는 방식으로 '실점 최소화' 전략을 시종일관
[TV서울=이천용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 직접구매(직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가운데 중국발 직구의 비중이 전체의 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4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은 9천142만9천여건으로, 금액은 29억1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5% 늘고, 금액은 0.9% 감소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천83만1천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미국(1천56만9천건)과 일본(391만5천건)이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8천838만건 수준이던 수입 물량은 2022년 9천612만건, 2023년 1억3천144만건, 2024년 1억8천118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발 수입 건수는 2021년 4천394만건에서 지난해 1억3천423만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알리, 테무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중국발 해외 직구 열풍으로 전자상거래 수입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직구가 늘면서 직구 물품을 재판매하는 이른바 '되팔이'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21년 1천225건이던 되팔이 신고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고 보는 미국인은 10명 중 1명꼴, 반대로 내려야 한다고 보는 미국인은 10명 중 약 3명꼴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는 유고브에 의뢰해 미국인 1천181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34%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10%로 나타났다. '현 수준 유지'와 '내려야 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33%를 기록했다. 전체 외국에 대한 관세 인상 지지가 15%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주요 교역국별로 보면 중국(26%), 멕시코(18%), 캐나다(15%), 유럽연합(EU·14%), 일본(12%), 한국(10%) 순이었다. 한미 교역량에 대해선 '늘려야 한다'가 26%, '현 수준 유지'가 42%, '줄여야 한다'가 9%로 나타났다. 교역량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많은 국가는 캐나다(38%), 일본(33%), EU(31%), 멕시코(28%), 한국(26%), 중국(14%) 순이었다. 한국의 문화가 미국에서 한국의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정
[TV서울=곽재근 기자]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복구 역량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시스템 복구율은 17.8%로 저조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예비비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윤 본부장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
[TV서울=변윤수 기자] ▲ 캣츠아이 '날리' MV 1억뷰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날리'(Gnarly)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3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7시께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했다. 이는 이들의 통산 두 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다. '날리'는 하이퍼팝 장르를 기반으로 댄스와 펑크 요소를 가미한 곡이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날리'가 수록된 두 번째 미니앨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에 담긴 다섯 곡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재생 수는 최근 7억회를 넘어섰다. 캣츠아이는 다음 달부터 13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친 첫 단독 북미 투어에 나선다. 이 투어의 티켓은 매진됐다. ▲ SMTR25, 첫 자체 콘텐츠 'W.O.W!' =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일 오후 6시 남자 연습생 팀 SMTR25의 첫 자체 콘텐츠 'W.O.W!'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W.O.W!'는 '웨이 아우터 월스'(Way Outta Walls)의 약자로 연습생들이 연습실 밖에서 놀라운 경험을 통해 다양한 벽들을 뛰어넘는 동아리 활동에 나서는 콘셉트다. 1기
[TV서울=이현숙 기자] 유럽 각국이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로 영공 보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독일 뮌헨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전날 저녁부터 뮌헨 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 17편의 운항이 중단됐고, 3천여명의 승객이 일정에 차질을 겪었다. 또 15편은 프랑크푸르트 등 인근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독일 경찰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지는 못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공항과 군사기지 등에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공항이 드론 출몰로 일시 폐쇄됐고, 이후 덴마크 각지의 공항과 군 기지에서도 유사 사건이 되풀이됐다. 노르웨이에서는 F-35 전투기가 주둔하는 외를란 공군기지 인근에서 드론이 관측됐고, 프랑스 북동부 무르멜롱르그랑 기지에서도 드론으로 인한 보안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유럽은 러시아를 배후로 의심하고 있으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비공식 정상회의를 통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드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