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암호화폐 투자를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사기 방조 혐의 등으로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9월께 수백억원대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처럼 속여 투자를 유도해 피해자 1명에게 6차례에 걸쳐 5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암호화폐 거래소 화면을 조작하거나 잔고 증명서 등을 위조해 자신에게 코인이 200억원가량 있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초호화 아파트에 사는 B씨가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계약서도 피해자에게 보여주며 투자를 유도했지만, 해당 계약서도 가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8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서정식(54)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5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서 전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납품 편의 등 부정 청탁 받고 금품 받은 혐의를 인정하나', '박성빈 전 대표 측에서 받은 8천만원은 스파크 고가매입 대가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작년 6월까지 현대자동차그룹 ICT본부장(전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를 지내며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을 청탁받고 법인카드와 현금 등 8억원대 경제적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중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 박성빈 전 대표가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KT클라우드에 매각하는 과정에 관여한 한모 씨로부터 받은 8천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매각 컨설팅비 명목으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 연말까지 점심 시간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화문역 8번 출구, 종로3가역 5번 출구, 남인사마당, 성대 정문, 세종주차장, 아르코미술관, 정독도서관, 무악현대아파트, 창신동 두산아파트 일대 등 총 16곳이다. 단속 완화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다. 이를 통해 인근 상권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단, 시민 안전을 위해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 등에서는 정상적으로 단속을 한다. 대표적 예로 보도, 교차로, 횡단보도, 택시승강장, 버스 정류소, 소화전 등과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을 들 수 있다. 아울러 2열 주차나 대각선 주차로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와 주민신고제(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안전신문고 앱)로 접수된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할 예정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이 과거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의 1:1 경영 컨설팅부터 200만 원의 사업 초기자금, 저금리 대출지원과 최대 100만 원의 보증료 지원까지 꼭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원 인원을 지난해 연 200명에서 올해 연 5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재도약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 영업점 방문·우편을 통한 접수 방법에 온라인 접수를 추가하여 고객 편의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는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 재단 채무를 성실히 상환완료한 ‘성실상환기업’ 뿐만 아니라, 전액 변제는 못 했으나 법률 등으로 정한 채무상환 책임을 다한 일명 ‘성실실패기업’에 새출발기금 채권매각기업까지 포함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맞춤형 교육과 1:1 경영 컨설팅,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과 보증료 지원에 더해 재도전 초기자금 최대 2백만 원 무상지원, 사후관리까지 받게 된다. 지원내용을 살펴보자면, 먼저 재도전 맞춤형 교육과 1:1 경영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재도전 교육은 경영마인드 함양을
[TV서울=이현숙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김연섭 대표는 25일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1공장에서 열린 제37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과 제언을 받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TV서울=이천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우고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매달 두 차례씩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해왔으나 소비자물가 안정과 한우농가 지원을 위해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할인행사는 자조금에 더해 농축산물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활용해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앞서 농·축협 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약 30회의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한우 62톤을 해외에 수출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한우 소비촉진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연중 할인행사를 차질 없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7월에 입영하는 ‘2024년도 4회차 육군․해군․공군, 해병대 현역병’을 3월 28일 오후 2시부터 4월 4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육군 모집분야 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3월 27일 오후 2시부터 4월 3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접수년도 기준 18세(2006년생) 이상 28세(1996년생) 이하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은 사람이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 가능하며, 이 경우 별도의 일정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으면 된다. 지원서는 병무청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특기별 모집 인원, 선발기준 등은 병무청 누리집(군지원 안내-이달의 모집계획, 안내 및 지원절차)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서류 제출,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선발 배점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결정된다. 서방병무청 관계자는 “지원서 접수 전에 자신의 ‘지원가능분야 검색’과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 등을 활용하면 지원할 때 도움이 되며,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직업선호도 검사 및
[TV서울=신민수 기자] 코스피가 25일 과열 부담에도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75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33%) 오른 2,757.5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3포인트(0.29%) 오른 2,756.59로 출발해 2,763.63까지 올라섰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2,75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기관은 468억원, 개인은 217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343.8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각각 0.77%, 0.14% 하락했다. 연이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엔비디아(3.1%), 알파벳(2.0%) 등이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올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흐름에 대해 "달러 강세와 단기 상승 부담은 경계 요인이지만 투자심리를 제한했던 불확실성이 해
[TV서울=변윤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도문열‧김지향 서울시의원, 차인영‧이성수‧우경란 영등포구의원 등이 함께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당초 밝혔던 대로 25일 무더기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의료 전문 매체에 '사직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써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미정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최근 '청년의사'에 기고한 '사직을 망설이는 L 교수의 답장'이라는 글에서 이러한 의견을 내놨다. 이 교수는 지난 20일 단국대 의대 교수 회의에서 사직서 제출을 논의할 당시 '항암 치료 중인 소아암 환자들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기고문에서도 돌보던 환자는 물론 환자들을 맡기고 간 전공의들을 위해서라도 교수들은 현장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또 병원과 학교에서 맡은 바 업무를 마무리하는 '사직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아픈 환자를 버려두고 병원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국민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지는 것"이라며 "게다가 더 나쁜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사직할 때 우리에게 중환자, 응급환자를 포함한 필수의료를 맡기고 떠났기 때문에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