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지급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오는 30일 마감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연 13만원을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 아직 카드 발급을 받지 못한 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을 통해 발급 신청하면 된다. 발급 후에는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물카드를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에서 '문화누리카드'를 검색하면 주변 가맹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고령층 이용자와 이동 취약계층은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문화상품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전화 결제해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서울문화누리 택배왔서리2'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전국 3만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소멸하므로 올해 안에 모두 써야 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카드사용 촉진을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서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9,450명 중 83.2%인 7,862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찬성표는 5,547명으로 찬성률은 70.55%를 기록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18일 오후 2시 현재 서울지노위에서 2차 조정 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이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이 이뤄지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공사와 노조에 따르면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이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경영혁신은 임단협과 분리해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노
[TV서울=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제3기 울산광역시 공공건축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건축가는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공공건축물 건립 과정 전반에 참여하면서 도시 품격을 높여줄 건축물의 기능, 안전, 미관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2021년부터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98명의 건축가가 48건의 사업에 참여해 활동했다. 주요 사업은 세계암각화센터, 청년희망주택,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등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3기 인원은 50명 내외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건축·도시 관련 기술사, 건축·도시 관련 전공자로서 대학교 등의 부교수 이상인 사람 등이며, 지역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신청서는 전자우편(eymoo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 공연장, 카누 슬라럼센터,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공공건축물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공공건축가 역할이
[TV서울=박양지 기자] 한복 모델 출신의 신인가수 민채린이 지난 13일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민채린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노래 ‘기적’(진솔 작사, 이호섭 작곡)이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첫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꽤 길었다. 포기할 뻔한 순간도 있었지만 성인 음악을 듣고 위로받은 적이 많았고, 나 역시 그런 감정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했다”며 “음악은 평범한 순간도 특별하게 느껴지게 하는 큰 힘이 있다. 그게 바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부른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채린은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해서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수로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그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음악의 꿈을 소중히 지키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한복 모델 출신 가수 민채린은 단단한 내공의 신인가수로서 많은 위로의 음악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92일 동안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2001년부터 서울시와 서울 사랑의열매가 민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작년부터 ‘우리동네 나눔캠페인’이라는 부제를 내걸어, 도움이 필요한 우리 동네 이웃을 우리 동네에서 함께 돕는다는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 작년 캠페인은 경제 침체와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역대 최대 금액인 504억 원을 모금하며 큰 성과를 기록했다. 성금은 서울시, 그리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는 데 전액 사용된다. 올해 캠페인은 작년 나눔의 열기를 이어 받아 온·오프라인으로 다채롭게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온라인으로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홈페이지를 개설해 시민들의 기부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자치구별로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치구별 명예의 전당에
[TV서울=박양지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엉뚱하게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인터넷 주소를 해킹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문제지에 적힌 취지와는 다른 집회를 안내하는 문구가 보이는 창이 열린다. 이 지문은 인터넷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푸근'이 공학 박사 '전선'을 초대해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가별 규격이 왜 다른지 설명을 듣는 내용을 대화 형식의 글로 담고 있다. 대화 글에서 푸근은 마지막에 '플러그와 콘센트'의 발명과 변화 과정이라는 자료를 올리면서 링크 주소도 함께 올린다. 이 링크는 'https://'로 시작되는 짧은 주소다. 이 링크 주소를 직접 입력해 들어가 보면 페이지에 큰 글자로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있다. 그 밑에는 '2024.11.16(토) 16시30분 광화문앞 대로'
[TV서울=박양지 기자] 마포구는 11월 12일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제출하고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달 21일, 직접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동교동 사저를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해 지역 주민과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사저 매입자와 만나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의 등록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사저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사저 매입자는 마포구의 사저 보존 노력과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에 협력할 뜻을 표했고 10월 30일 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소유자 동의서를 마포구에 제출했다. 이 밖에도 11월 11일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이 사저 보존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포구를 방문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김대중재단 관계자들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 사저 보존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할 것을 약속하고 사저 매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가 조속히 국가등록문
[TV서울=박양지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권성동·한기호·허영 등 도내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를 연이어 만났다. 이 자리에서 10개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해당 사업 추진으로 변화될 강원도의 모습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SOC·미래산업·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등 3대 분야 10개 현안 사업의 국비 증액 요청액은 754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및 타당성 평가 용역비 30억원, 제2경춘국도 건설 265억원, 반도체 케이(K) 소재 부품 생산거점 구축 17억원,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250억원 등이다. 김 지사는 "10건의 사업들은 도 발전에 가속을 붙여줄 사업들인 만큼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드린다"며 "정부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국회의원들은 "기재부 등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부 예산은 부별 예산결산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소위원회 증감
[TV서울=박양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2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회장은 전날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후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고, 이날 오후 늦게 전격 직무 정지 사실을 알렸다.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기흥 회장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 직무를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발한 이 회장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문체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양상이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3선 도전 가도에서 정부의 전방위적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가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과 함께 한국 역사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19명의 이주 여성들이 모여 적십자봉사원과 함께 한국 역사·문화 전시물을 관람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역사 체험활동은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다같이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적십자 서울지사의 ‘다같이 학교’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을 우리와 다른 차별의 대상이 아닌 ‘다 같이’ 해야 할 ‘다 같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포용을 목표한다.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적십자봉사원의 연대를 통해 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필리핀에서 이주한 한 참가자는 “한국 문화재를 이렇게 본 것은 처음이라 너무 재밌었다”며 “봉사원 이모들과 함께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는 현재 공석인 정무특별보좌관에 한국자산관리공사 경윤호 상임감사를 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윤호 신임 정무특별보좌관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문학석사를 취득했고 경기도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특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2비서관,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경 특보는 "국회, 정당 등과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부산 출신으로서 더욱 각별한 애정으로 시 주요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1일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2025년 공공임대주택 예산안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안이 전년보다 15%가량 줄었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임재만 세종대 교수는 이날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량은 15만2천호로 전년 대비 3만7천호(32.2%) 늘었지만 예산은 13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천억원(15.4%)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장기공공임대주택 예산은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극명하게 확인된다"며 "윤석열 정부 장기공공임대주택 출자 예산은 연평균 26.3% 삭감됐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연평균 34.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임대주택이 계획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강훈 변호사는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이 줄었는데 건설임대와 매입임대도 계획 대비 적게 공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장기공공임대주택 예산도 국회 동의 없이 마음대로 수정하고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법정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
[TV서울=박양지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가수 정동원이 선한스타 10월 가왕전 상금 7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4,433만 원을 달성한 가수 정동원은 지난 5일 SNS 계정을 통해 11일 발매되는 신곡 ‘고리’의 리릭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동원의 모습과 함께 “우리가 만나 운명인가요 운명이라 만난건가요 아픔이 정녕 사랑인가요 사랑이 아픔인가요”라는 신곡 가사의 일부가 적혀 있어 깊은 감정이 깃든 한편의 시 같은 가삿말로 기대를 높였다. 가수 정동원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TV서울=박양지 기자]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펑펑'하며 포탄 쏘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집채만 한 불기둥이 건너편에서 치솟았어요."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발생 당시 북구 항구동 포항여객터미널 인근에서 낚시하던 70대 남성 A씨는 연합뉴스에 "105mm 포탄이라도 포항 앞바다에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가 두 눈으로 지켜본 포항제철소는 지도상 직선거리로 2.6㎞ 떨어져 있었다. 같은 시간대 포항 바닷가에 있던 많은 주민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있던 정일화 씨는 "폭발음이 대여섯차례 들리더니 연기가 엄청나게 올라왔다"며 "불이 난 곳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로 주변이 새빨갛게 보였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119상황실에는 '여러 차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보인다', '포스코에 불기둥이 보인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불이 난 포항제철소 정문 앞은 짧은 시간 동안에도 소방차와 경찰차 수십 대가 정문을 쉴 새 없이 오갔다. 멀리서 바라본 화재 현장인 3파이넥스 공장 앞은 소방차 경광등이 번쩍였다. 출입이 통제돼 가까이 갈 수는 없었지만, 제철소 정문 앞은 매캐한 탄 냄새가 코를
[TV서울=박양지 기자] 8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을이 깊어 감을 알리고 있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높이 32m, 최대 둘레 16.27m에 이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