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2030년에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해외 신용카드 한장으로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EMV 규격의 오픈루프(Open-Loop) 기반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을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픈루프는 별도의 교통카드나 표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EMV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로 페이 등 카드사가 모여 만든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표준이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증세를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교통카드를 현금으로 구입·충전해야 하고 해외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불가능해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관광도시로서 매력을 높이고자 교통 접근성을 국제표준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오픈루프 결제방식 도입을 위해 2023년부터 교통운송기관, 해외카드사, 정부 부처 등과 협의해왔다. 오픈루프 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은 현재의 국내 규격(PayOn) 단말기 조기 교체에 따른 매몰 비용과 결제방식 변경으로 인
[TV서울=이현숙 기자] 근력을 올려주는 손 자전거, 레이싱 트랙, 인지력을 키워주는 징검다리, 균형 감각을 길러주는 뱀다리 건너기 등 어르신이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 종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가 서울 전역에 확대된다. 서울시는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마다 1개소씩 총 25개소를 만들겠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는 2022년 구로구에 처음 조성된 이후 현재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는 어르신 놀이터 7개소를 연말까지 만들고 내년에 추가로 5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어르신놀이터는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균형과 유연성, 관절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가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다. 어르신,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전역에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어르신 생활에 활력을 주고 따뜻한 소통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어르신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2단계 협상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구상의 추가 이행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1단계 합의 사항이었던 사망 인질 시신 전원 송환이 지체되면서 이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데다 2단계에는 여러 난제가 얽혀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 구상은 총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중 1단계는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 등 첫 5∼6개 항목에 불과하다. 2단계에서는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지구의 전후 통치 방식, 국제안정화군 배치 등 이견 조정이 쉽지 않은 여러 난제를 다뤄야 한다. WSJ이 접촉한 아랍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이집트와 요르단에서 훈련받은 팔레스타인 경찰 1천명을 가자지구 안보를 위해 먼저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집트와 요르단은 점진적으로 그 규모를 늘려 팔레스타인 출신의 안보 인력을 최대 1만명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2025년 10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한주섭 해병 중령의 유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전종호 서울보훈청장은 유족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패와 대형 포스터 액자, 기념품을 전달하며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주섭 해병 중령은 6·25전쟁 당시 경기도 파주 장단(사천강)지구 전투에 참전, 치열한 백병전 끝에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 전종호 청장은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켜낸 수많은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비영리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는 100여 개의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서울시의회가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지방의회 디지털 소통과 SNS 홍보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서울시의회 SNS는 조례, 예산 등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지방의회 활동을 웹툰, 숏폼, 캐릭터 등 시민 공감형 콘텐츠로 풀어내고, AI를 활용한 인터뷰 등 혁신적 시도로 참신함이 돋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별 최적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해 총구독자 10만 명, 올해 SNS 조회수 3천만 회를 기록했다. 인포그래픽 숏폼과 웹툰, AI 활용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 참여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재미있고 트렌디한 SNS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SNS 대상’은 2011년부터 개최되어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소통
[TV서울=이현숙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치구 최초로 ‘입찰 표준매뉴얼 수립 용역’에 착수해 입찰·계약 과정에서 과업지시서를 표준화함으로써 공공계약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마포구 표준매뉴얼’을 수립했다. 구는 입찰을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1월 ‘입찰팀’ 신설을 시작으로, 5월 착수보고회, 6월 중간보고회, 8월 최종보고회를 차례로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입찰 및 계약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과업지시서 작성 시 어려운 점, 절차 개선 필요사항 등을 조사했다. 이어 부서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현장 경험을 수렴해 체계적으로 분석·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표준안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 3년간(2022~2024) 마포구 입찰 계약 현황을 분석하고 다빈도 발주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사항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표준매뉴얼의 실효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 계약 목적물 별로 계약 체결 전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과 과업지시서 작성 기준, 기술 요구사항 등을 명확히 제시해 실무자가 사전에 필요한 절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Malaysian Houses of Parliament)에 방문해 말레이시아 국회의원(Mumtaz Md Nawi, Shahidan Kassim)과 함께 12시부터 14시까지 약 2시간 가량 문화,관광 교류 확대 및 다문화 정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이수루 의원의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방문은, 지난 9월 22일, 서울특별시의회를 찾은 말레이시아 클란탄주 주의회 의원 등이 방문한 간담회의 연장선 상의 행사로 개최되었다. 지난 9월,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말레이시아 주의회 의원 등의 간담회에 이어, 아이수루 시의원의 이번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방문은, 말레이시아 출신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칼리드 자문위원의 소개로 추진한 행사로서, 아이수루 시의원은 이날 말레이시아 주의회에서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Mumtaz Md Nawi(뭄타즈 빈티 엠디 나위), Shahidan Kassim(히단 빈 카심)과 함께 국가 간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부터 말레이시아 툼파트 지
[TV서울=이현숙 기자]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를 향해 장난기를 담아 던진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중동 등지의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그리고 연설 이후에도 이들을 향해 자칫 결례일 수도 있는 '당황스러운 농담'을 서슴없이 썼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자신의 뒤에 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성에 대해 '아름답다'는 단어를 쓰면 정치 인생은 끝나지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아름답다고 불려도 괜찮나. 왜냐면 당신은 아름다우니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타깃'으로 삼았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평화협정을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찾으려고 둘러봤으나 잘 찾지 못하자 "에마뉘엘이 내 뒤 어딘가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딨지? 믿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10월 14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행감 준비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서울시 및 교육청,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국민의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서울시정·교육행정에 대한 다양한 시민 제보를 청취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각 분야의 행정에 대한 꼼꼼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직접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 서울시와 교육청의 위법·부당한 사항, 시정·개선이 필요한 사항, 불합리·불공정 사례, 예산 낭비 사례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종합상황실이 개소한 10월 14일부터 전화와 이메일(02-2180-8907~13, peoplepower_seoul@naver.com)을 통해 제보가 가능하다. 특히 2025년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감사로, 민선 8기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이 제대로 추진되었는지 종합적으로 살피고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 의견에 귀
[TV서울=이현숙 기자] 미중 양국이 긴장 격화를 지양하고 무역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피력하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2,694.61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글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며 "그(시진핑 주석)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중국과의 정면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뉴욕증시 급락을 초래했다. 이날 상승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자체 AI 칩 개발 관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강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강대에 과산화탄소와 아세톤을 조합한 폭탄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일을 받았다는 학교 측 신고를 접수했다. 메일에는 지난 2일 고려대와 연세대에 발송된 협박 메일과 유사한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서강대 교내외를 수색했으나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메일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해 학교 안의 사람들을 전면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건을 넘겨받아 협박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역사회 내 마음건강 취약계층과 성인기 이행에 어려움 겪는 청년을 위한 ‘마음온열매’와 ‘청춘열매’사업을 기획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소에 2년간 약 18억 원(1차년도 약 8억 7천만 원 지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음온열매’는 코로나19 이후 국가정책 등으로 정신건강 서비스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원 중심의 치료에 편중되어 있는 점을 주목하고 지역사회 내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회복과 예방 중심의 지원을 시도하고자 기획됐다. ‘청춘열매’는 성인기로의 이행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특히 자립준비청년, 돌봄청년 외에 장애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청년층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만성 니트(NEET: 교육, 고용, 훈련 모두 참여하지 않는) 상태에 놓인 청년, 장애 미등록 특수교육대상 청년 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음온열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풍납종합사회복지관는 박은정 부장은 “현장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마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운동장을 고도화해 이 일대를 ‘스포츠 콤플렉스’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중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통합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부지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구상과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대상지는 양천구 목동 914, 915번지 일대로 면적은 27만4,588㎡다. 목동야구장·목동주경기장·아이스링크로 구성된 목동운동장은 1989년 준공된 노후 시설로, 야구장의 경우 조명과 소음공해로 인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023년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목동운동장과 인근 유수지 일대를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할 때는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호텔, 스포츠 시설을 아우르는 방향을 설정했지만, 시는 현재 지역 수요를 고려해 스포츠 시설을 고도화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포츠시설 고도화는 경기장을 아예 새로 짓거나 일부 리모델링하는 방식이다. 다만, 프로축구 2부 리그나 고교야구 경기가 열리는 목동주경기장과 목동야구장의 경우 대규모 리
[TV서울=이현숙 기자] 수십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2기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자리매김한 최측근이 백악관 인사국 국장 자리까지 꿰찼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위대한 댄 스커비노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비서실장직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을 책임질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 및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면서 스커비노 신임 국장에게 축하를 전했다.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인사국장을 겸임하게 되는 스커비노는 트럼프가 사업가이던 시절부터 부하직원으로 일한 오랜 측근이며 트럼프 정권의 실세 인사로 꼽힌다. 그는 16살 때 아르바이트를 하던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다가 트럼프를 처음 만났으며, 대학생 시절과 졸업 후에도 트럼프가 인수한 골프장 등 사업체에서 오래 일했고 트럼프가 2015년에 대통령 선거운동 캠프를 처음 차릴 때 캠프에 합류했다. 스커비노는 트럼프 1기 집권기에는 소셜 미디어 업무 등 공보 업무를 담당했으며,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와 1기 퇴임 후에도 계속해서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동물군단'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의 평화로운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우스꽝스러운 동물 의상을 집회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포틀랜드의 시위자들이 개구리, 유니콘, 너구리, 상어, 곰, 공룡, 카피바라 등의 코스튬을 착용하면서 시위 현장의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록달록한 복장의 동물 군단 시위자들의 모습은 시위 진압장비와 방탄복으로 중무장한 ICE 요원 등 법 집행기관 요원들의 근엄한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진영에서는 포틀랜드의 극단주의 시위자들이 정부 전복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 일부 시위대가 과격 행위로 체포된 사례도 없지 않다. 그러나 헛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유머러스한 시위대의 모습이 인터넷 밈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면서 우파 진영이 주장하는 '폭력 좌파' 등의 낙인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청률이 높은 심야 토크쇼 주제 등으로 등장하면서 시위 현장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성조기 망토를 두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