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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럽 '드론 공포' 확산…나토, 발트해에 방공함 긴급 투입

  • 등록 2025.09.28 11:31:03

 

[TV서울=이현숙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최근 덴마크 등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해 발트해 전력을 강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토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발트해 지역에 새로운 다영역 자산을 투입해 훨씬 더 강화된 경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방공 호위함 최소 1척과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발트해 연안국인 덴마크 내 군사시설과 주요 공항 주변 등 여러 곳에서 수상한 드론 활동이 포착되자, 나토가 이러한 위험을 탐지하고 해상에서 이를 요격하는 능력을 높인 것이다.

나토는 지난 1월부터 '발틱 센트리'(Baltic Sentry)라는 작전명으로 발트해에서 경계 활동을 펼쳐왔다. 이 임무는 발트해 해저 케이블 손상 사건이 잇따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었다.

 

나토는 이번 조치로 기존의 임무에 더해 드론 침범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강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 약 19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곳곳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잇따라 출몰해 러시아발 드론 공포가 번지고 있다.

덴마크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공군기지와 기병연대 등 군사시설 여러 곳 근처에서 드론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당국도 공군기지 근처에서 드론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 19일 에스토니아는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나토는 이에 대해 러시아에 "모든 필요한 군사적 및 비군사적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드론 출몰 사건의 배후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를 지목하지만 정작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나토 간 전쟁 명분을 만들기 위해 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드론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며 독일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나토와 유럽연합(EU)을 향해 "내 조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각국에서 잇따른 드론 영공 침범 사태에 대해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의 방공 역량을 의도적으로 시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넘어 또 다른 유럽 국가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른 방향을 열 것"이라며 "러시아가 더 큰 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전장의 현실을 설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나토의 지원으로 2022년 이후 잃은 모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러시아군을 "종이 호랑이"라고 묘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번 겨울 자국 에너지 기반 시설을 다시 파괴할 경우 러시아의 수도 역시 보복성 정전을 겪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등 논란에 사과…"투명성·도덕성 제고"

[TV서울=이천용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후폭풍 속에 최근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각종 과거 비위 의혹까지 드러나며 추락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팬과 축구 관계자에게 사과하며 쇄신을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축구 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 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가 발족해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짜는 작업에 들어갔고, 국회 청문회가 열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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