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동작구가 ‘범죄청정 안전동작’실현을 위해 범죄예방디자인(CPTED) 기법을 적용한 여성안심거울길을 추가 조성 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안심거울길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 공동주택 출입문에 거울을 부착하고, 도로노면에 ‘안심거울길’을 알리는 문구를 표기하는 사업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2014년부터 총 5곳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상도1동 270m 구간(상도로54길 35~58길 14)과 사당1동 420m 구간(남부순환로263길 19~남부순환로269길 57) 등 2곳에 미러시트 53개소, 노면 표시 3개소를 설치했다.
거울길 조성으로 보행자 뒤에 따라오는 범죄자 얼굴이 미러시트지에 노출되어 범죄심리를 압박하고 사전 차단함으로써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작경찰서 등과 협력해 조성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등 지역 안전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사업초기단계부터 동작경찰서, 유관기관과 함께 범죄통계분석, 범죄예방효과 등 사업타당성 평가를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효과를 높였다.
사당1동에 거주하는 김은경(34, 여)씨는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걷다 보면 불안할 때가 많은데, 여성안심거울이 설치되니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동작구 박주일 보육여성과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여성이 안전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여성안심거울 사업과 함께 안심지키미집, 안심보안관, 안심귀가서비스 등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여성안전정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