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슬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한 의원과 이신혜 의원은 지난 10일 국내 유일의 유기아동 전문 치료기관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을 방문하여 유기아동의 진료에 관한 업무현황을 청취하고 병원시설을 살폈다.
2010년 베이비 박스 설치 및 언론 노출로 서울시 유기아동은 크게 증가하였으나 그 외 지역은 감소하였으며, 13년부터는 전국의 유기아동이 서울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고 이에 따라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유기환아의 진료 현황은 꾸준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구분 | 10년 |
11년 | 12년 | 13년 | 14년 |
전국유기아동 |
69 | 127 | 139 | 252 | - |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 4 | 23 | 69 | 221 | 221 |
김영한 의원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유기아동 치료의 국내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소외계층인 환아들의 진료에 소홀함이 없는 충실한 역할 수행은 물론 급증하는 유기아의 대부분이 건강관리가 취약한 신생아들로 맞춤형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특화된 어린이병원이 되도록 시설 운영자와 의료진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유기아동이 늘어나지 않도록 가족복지 및 아동체계 등 제도를 점검하는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를 말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현저하게 증가하는 유기아동을 치료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유기아동의 초기진료 및 건강관리, 수술 등 처치를 위한 3차병원 진료 의뢰, 입원 환자의 건강관리를 통한 사회복귀 노력 등 통합적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