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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제조업 70% "'中 저가 공세' 피해 영향권“

  • 등록 2024.08.06 13:37:42

 

[TV서울=이천용 기자]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 공세로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매출이나 수주에 영향을 받았거나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완제품 재고 물량이 다시 많아지고 있어 밀어내기식 저가 공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제조기업 2,2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27.6%가 중국 제품의 저가 수출로 실제 매출·수주 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으나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기업도 42.1%였다.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따른 피해는 국내 내수시장보다 해외 수출시장이 더 심각했다. 수출기업의 37.6%는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같은 응답을 선택한 내수기업(24.7%)을 크게 앞섰다.

 

향후 피해 영향이 적거나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내수기업(32.5%)이 수출기업(22.6%)보다 높게 집계됐다.

 

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저가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업종별로 '이미 경영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을 살펴보면 이차전지(61.5%)가 가장 높았고, 섬유·의류(46.4%), 화장품(40.6%), 철강금속(35.2%), 전기장비(32.3%) 등도 전 업종 평균(27.6%)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자동차(22.3%), 의료정밀(21.4%), 제약·바이오(18.2%), 비금속광물(16.5%), 식음료(10.7%) 등은 저가 공세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기업이 겪는 피해(복수응답)는 판매단가 하락(52.4%)과 내수시장 거래 감소(46.2%)가 가장 많았다. 해외 수출시장 판매 감소(23.2%),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감소(13.7%), 실적 부진으로 사업 축소 및 중단(10.1%)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국내 기업은 중국의 추가적인 저가·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복수응답)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46.9%), 제품 다변화 등 시장 저변 확대(32.4%), 신규 수출시장 개척 및 공략(25.1%), 인건비 등 비용 절감(21.0%) 등을 꼽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완제품 재고율은 코로나 기간 소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20년 10월 6.94%에서 2022년 4월 20.11%로 급상승했다.

 

이후 중국 기업이 과잉 생산된 재고를 해외에 저가로 수출하며 재고율은 2023년 11월 1.68%까지 떨어졌으나, 중국이 좀처럼 경기 둔화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난 6월 기준 4.67%로 높아졌다.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로 저가 공세에 대비하고 있지만, 중국의 기술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수년 내에 기술력도 따라잡힐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근 5년간 중국 경쟁 기업과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이 계속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6.2%에 그쳤다. 반면 우위에 있으나 기술격차가 축소됐다는 응답은 47.3%였고,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당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22.5%였다.

 

현재 중국 기업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있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중국 기업의 추월 시점 전망을 물어본 결과 응답 기업의 73.3%(4∼5년 이내 39.5%, 2∼3년 이내 28.7%, 1년 이내 5.1%)가 5년 이내에 중국 기업이 기술력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저가 공세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이 국내 산업 보호 조치(37.4%)를 꼽았다. 연구개발(R&D) 지원 확대(25.1%), 신규시장 개척 지원(15.9%), 무역금융 지원 확대(12.5%),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6.3%)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해외 수입품에 대해 신청한 반덤핑 제소 건수가 통상 연간 5∼8건인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6건이 신청됐다"며 "글로벌 통상 분쟁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 기조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6천만원 수수혐의' 노웅래 전 의원 1심서 무죄… "위법수집증거·적법절차 위반"

[TV서울=이천용 기자] 사업가에게 수천만원대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증거 수집이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법원 판단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26일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과 관련해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즉시 전자정보 탐색을 중단하고 조씨를 소환해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휴대전화 전자정보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며 증거능력을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전자정보에 대해서도 상당 정도 선별을 계속한 뒤 임의제출 확인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나아가 "임의제출 확인서 역시 압수 대상 전자정보 범위가 명확히 특정됐다고 보기 어렵고, 막연히 휴대전화에 저장된 모든 전자정부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 사건 전자정보 증거가 없었다면 수사가 개시되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머

강동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동구는 아토피·천식 질환 관리에서 지역 기반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관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운영하며 예방관리의 현장성을 높였다. 현재 구는 관내 35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며 관찰 및 관리 대상을 약 4,208명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대상별 맞춤 교육 및 실태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질환 예방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안심학교 내 아토피 피부염 고위험군 아동에게 보습제를 제공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안심학교에 알레르겐 검출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점검하고 알레르기 질환 악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영유아 및 어린이들을 포함한 구민들의 생활 속 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대의 구민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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