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협박 글을 게시한 중학생과 비슷한 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잇따라 검거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 36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A군의 글로 인해 신세계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4천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으며,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인터넷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된 후 정상 운영했다. A군은 글을 올린 지 6시간 여만인 전날 오후 7시께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만큼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와 같은 보호
[TV서울=박양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이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미에 은퇴 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6일 현재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며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미공개 정보로 내부자 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꼬리 자르기 쇼'로 화답했지만, 이 의원은 반칙왕"이라며 "이 의원이 2017년 청문회에서 내부자 거래일 수 있는 주식거래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한 바 있다. 본인이 공직자 자격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거래한 주식 내용을 보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 이해충돌 소지 있는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지 상당히 의심된다"며 "국회 징계는 물론이고, 수사 과정에서 불법 거래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을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 의원은 인공지능(AI)·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음에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8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문해력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문해력 저하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읽기·이해·표현 능력이 아동·청소년기부터 체계적으로 길러야 할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아동의 문해력 격차는 교실 내 학력 격차로 이어질 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강동구는 지난 2월 ‘구청장과 함께하는 2025년 겨울방학 청년 체험단 간담회’에서 제기된 ‘관내 아동 문해력 저하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오는 8월 11일부터 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독서 전문업체 등 교육 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의 읽기, 쓰기, 말하기 등 문해력 증진과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5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아동언어인지연구실은 개별 아동에 대해 현행 학습 수준을 진단한 뒤 맞춤 독서 지도안을 개발·적용해 체계적인 수준별 교
[TV서울=곽재근 기자]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한다. 서울경찰청은 6일 "이춘석 의원에 대해 전날 영등포경찰서를 비롯해, 오늘 서울청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고발사건이 접수됐다"며 해당 사건들은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건 얼개를 파악하는 대로 관련자 조사와 증거 확보를 비롯한 본격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날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전날 영등포경찰서에도 '비자금 조성이 의심되니 이 의원의 차명 거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시민 고발장이 접수됐고, 경찰은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보좌관 차모씨를 방조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차명 거래, 내부 정보 이용 등 이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TV서울=박양지 기자]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 LAFC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구단 보도자료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구단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LAFC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선보인다. 손흥민의 LAFC행이 기정사실이 된 만큼,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입단식'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이례적으로 이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포했다. 손흥민의 공식 입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거로 보인다. 앞서 ESPN은 LAFC가 지불할 이적료가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종전 최고액 2천200만달러보다 많은 2천700만달러(약 375억원)가 될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고리 원전 4호기가 운영허가 기간 40년이 도달함에 따라 6일 가동을 멈췄다. 원전 운영 사업자인 한수원은 4호기를 계속 운영하고자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원전 4호기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력 생산을 중단했다. 한수원은 전날 오전 4시부터 시간당 3%가량씩 4호기의 출력을 줄이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날 오후 2시께 출력을 중단하고 전력 계통에서 분리해 전력 생산을 완전히 중지했다. 고리 4호기는 발전 용량 95만㎾의 가압 경수로형으로 1985년 11월 첫 발전을 시작했다. 운영 기간에 꾸준히 설비 개선 등을 통해 현재도 전력 생산 기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당초 계획된 운영허가 기한 40년이 다 된 만큼 일단 가동 중지가 결정됐다. 정부는 향후 전력 수요와 신규 원전 건설에 드는 비용 등 경제성을 고려해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이라도 법상 추가 운영 기한인 10년간 더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3년 4월 설계 수명을 다하고 가동을 중단한 고리 2호기에 대해서는 원안위에 주기적 안전성 평가보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P 통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은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28 LA 올림픽 태스크포스(TF) 발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에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23일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성전환 선수의 미국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CNN은 "올림픽 TF 발족 관련 행사 시작 몇 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의 뜻을 따른 진 사이크스 USOPC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포츠의 공정성을 지키려는 사이크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미국은 2028년 올림픽에서 남성이 여성에게서 트로피를 훔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려는 성전환 선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을 압축해 표현한 한 마디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LA
[TV서울=이천용 기자] 개혁신당 천하람 국회의원이 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며 “노란봉투법을 추진하는 것은 통상협상과 모순되는 일”이라며 “한미 통상협상으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업들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국가 협상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하는 것인데 노조가 파업을 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샌드위치 신세가 되지 않겠나? 노란봉투법이 국회 통과 목전에 있는데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구 부총리는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노조도 국익 관점에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천 의원은 “노조 입장에서는 해외로 생산라인이 옮겨지고 일자리가 해외에 생기면 당연히 반발하지 않나? 현대차는 어떤 자동차 품종을 외국에서 생산하느냐로도 노조와 협의하게 돼 있다”며 “노란봉투법을 추진하는 것은 통상협상과 모순되는 일이다. 관세 협상은 해야 하는데 해외 투자에 대해 파업할 수 있도록 지금 문을 열어두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 관광협회 초청으로 방문하고 있는 이규운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상임대표(현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장)는 2026년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대회에 한국 선수 2명을 초청하고, 한·일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 2026년 3월 1일 행정안전부, 서울시,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하는 세계자원봉사의 해 기념 아시아마라톤대회를 홍보하며 참가하기로 했으며,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주관으로 2026년 5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수련회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매년 1월 둘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대회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시민 마라톤 대회로, 매년 1만5천여 명이 참가하며, 풀코스와 10km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 대회에는 이규운 회장과 이봉주 국민마라토너 등 한국 선수 30여 명이 함께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