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민수 기자] 간호사 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을 동시에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이 7월 또는 10월 중 같은 기간에 신규 간호사 최종 면접을 진행하는 '동기간 면접제'를 올해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22곳 중 18곳은 7월에, 4곳은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동기간 면접제는 2026년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이후 복지부가 효과를 평가해 계속 여부를 결정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할 때마다 순차적으로 발령해 왔다. 이런 관행 때문에 대형병원에 합격 후 임용을 기다리는 간호사들은 길면 1년 넘게까지도 '대기 상태'에 놓이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대기 기간이 길어 채용 후 임상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 중소병원에서는 소속 간호사가 대형병원으로 이직하면서 긴급하게 발령이 나 인력 공백이 발생한다고 고충을 제기해 왔다. 복지부는 지난해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으로 꼽힌 제조책 이모(27)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팀장 김연실 강력범죄수사부장)은 24일, 이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피고인에게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해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를 빙자해 미성년자 13명에게 마약 음료를 제공하고,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들에게 연락해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 체류 중이던 이씨는 사건 발생 50여 일 만인 지난해 5월 현지 공안에 의해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검거, 12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씨를 포함해 중국에 체류 중인 및 마약
[TV서울=신민수 기자]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부터 2021년까지 자살 충동을 경험한 30대 여성의 비율이 동년배 남성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정신건강지원사업을 알고 있더라도 이들 가운데 80% 이상은 주변 눈치가 보인다는 등의 이유로 자살예방센터와 같은 정부 정신건강 지원사업 이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4일 '코로나 발생 후 젠더적 관점의 여성 정신건강 현황과 정책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인 남성 500명과 여성 700명 등 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1년)에 자살 충동을 경험한 30대 여성은 32.4%로, 남녀를 통틀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 남성이 느낀 자살 충동 경험은 절반 수준인 17.9%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에서 자살 충동을 느낀 남성(18.2%)과 여성(18.7%)의 비율은 엇비슷했지만, 유독 30대에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여성은 30대, 20대(23.5%), 40대(21.6%), 50대(14.7%), 60대(11.5%) 순이었고, 남성은 20대(31.0%)
[TV서울=신민수 기자] 24일 충북은 구름이 많겠고 지역에 따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적설량은 1∼3㎝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제천 -14.6도, 충주 -13.5도, 추풍령 -11.2도, 청주 -10.5도, 옥천 -10.3도, 진천 -9.2도 등이다. 오전 3시 40분을 기해 제천에는 한파경보가, 도내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기온은 -5∼-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쥐띠 36年生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오늘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세요. 48年生 조금 시간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나태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지 말아야 합니다. 60年生 추진해 온 일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니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하루입니다. 72年生 새로운 아이템을 계획하고 준비하면 일을 시작하고 싶은 의지가 생길 수 있어요. 84年生 지금은 너무 앞서 나가려 하지 말고 상대의 속도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96年生 첫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보면 볼수록 진국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날입니다. 08年生 연장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있다면 잠자코 붙어있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소띠 37年生 상대의 변덕으로 힘들더라도 차분히 본인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필요한 날입니다. 49年生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되면 오늘은 피하고 다음으로 넘기는 게 좋습니다. 61年生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분수를 지키며 일들을 처리해 나가면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73年生 오늘은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니 금전적인 도움을 청해 봐도 괜찮습니다. 85年生 다른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97年生 모르는 척했던
[TV서울=신민수 기자] 도봉구 경원선 구간 지하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1월 9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철도 지하화 사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도봉구는 이에 따라 국토부의 종합계획 수립과 서울시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 남은 단계별 사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도봉구 경원선 지상철도(국가철도 1호선) 구간은 녹천역에서 도봉산역으로 이어지는 약 6㎞ 구간으로, 도봉구 지역을 동·서구간으로 단절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소음과 진동, 철도주변 슬럼화, 도시미관 저해 등을 초래해왔다. 이에 도봉구는 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를 민선8기 도봉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지속 요청해왔다. 지난해 8월 국무총리 도봉구 방문 시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특별법안 통과를 계기로 오랜기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경원선 지하화가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도봉구 경원선 구간 지하화가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에 최선을 다
[TV서울=신민수 기자] 육상경기 중 일반 마라톤(42.195Km) 이상의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경기를 총괄하며 국제공식기구(국제울트라러너스협회, IAU,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ltrarunners)와 대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 Korea UltraMarathon Federation)은 2024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1월 19일 온라인 투표로 제9대 회장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는 차기 회장을 선출해 정기총회에서 회장 인수인계와 신임 회장 취임을 하기 위해 진행된 투표로 전 회원에게 전자투표 권한을 부여하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 회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황선용 씨(61, 경기 파주)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황선용 씨는 2000년 처음으로 울트라마라톤을 시작하여 황무지로 있던 우리나라 울트라마라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을 창설해 초창기의 재무이사 역할을 담당하며 울트라마라톤 붐 조성을 위해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연맹의 사무총장과 감사 역할을 수행하며 연맹의 업무에 정통할 뿐 아니라, 많은 회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신
[TV서울=신민수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메리츠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 김중현)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의 자립 지원과 위기 해소를 위해 힘을 합친다. ‘걱정해결사업’은 메리츠화재가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의 걱정을 덜어주고 행복을 더하기 위해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메리츠화재는 2013년 5월 첫 협약을 체결한 후 12년째 중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메리츠화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00만 원을 기탁하고 구는 각종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추진한 ‘걱정해결사업’은 ▲명절 준비금 지원(명절 소외계층) ▲전기료 지원(폭염 취약가구) ▲정착장려금(다문화가정) 등이다. 여러 계층에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저소득 및 취약 가구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 올해 구는 어르신·노인·장애인·한부모가정 등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메리츠화재가 오랜 기간 실천해 온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중구도 힘을 합쳐 구민께 꼭 필요한,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곁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경기 고양시 종합운동장이 대형 K팝 공연장이나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축구장과 보조구장으로 조성돼 그동안 국가대항전 A매치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가 열렸다. 또한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의 최초 방영분인 '인간 대 황소 줄다리기'와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얼업'(Cheer Up) 뮤직비디오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접한 자유로와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서울로 연결되는 데다 4만여 관중 수용 능력 덕에 유명 콘서트나 페스티벌 장소로도 자주 활용된다. 22일 열린 종합운동장 대관 공모 사업 설명회에서도 유력 공연 기획사와 운영사, 방송사, 연예 기획사 등 18개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남 교육문화국장은 "우수한 문화 인프라를 두루 갖춘 고양시와 공연산업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는 다음 달 초 시작되고 관련 정보는 고양시청 누리집에 게시된다.
쥐띠 36年生 괴롭혔던 문제가 해결되어 몇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한 기분이 들 수 있어요. 48年生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지금 상황에 뒤처지지 않을 것입니다. 60年生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본인의 일에 임하면 무난하게 이뤄낼 수 있는 날입니다. 72年生 지금 일들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해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84年生 지금 포기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듯하니 조금만 더 노력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96年生 오늘은 미팅이나 소개팅을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인이 나타날 수 있어요. 08年生 끝까지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강하게 밀고 나가야 인정을 받을 수 있어요. 소띠 37年生 답답한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꾹 참아 왔던 말을 표출해 내는 것이 좋습니다. 49年生 누군가와 아직 앙금이 남아서 소원한 관계에 있다면 화해를 시도해 보기 좋아요. 61年生 오늘 본인이 선택한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날입니다. 73年生 오늘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들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 걱정이 앞설 수 있어요. 85年生 일진이 좋지 않아 바가지를 쓰거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97年生 오
[TV서울=신민수 기자] 배우 김수미 씨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 회사 나팔꽃 F&B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 씨와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가 나팔꽃 F&B와 10년간 독점 계약한 '김수미' 브랜드의 상표권을 타인에게 판매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나팔꽃 F&B는 고소장에서 김 씨와 정 씨가 2019∼2020년 약 10회에 걸쳐 나팔꽃씨엔앰, 나팔꽃미디어 등 정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무단으로 '김수미' 브랜드를 판매해 약 5억6천500만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나팔꽃 F&B는 또 정 씨가 나팔꽃 F&B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면서 총 6억2천3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이 중에는 '정명호 가지급금'이라고 회계처리를 해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혐의(약 1억198만원), '선생님댁 김장', '선생님댁 유기그릇 세트' 등으로 회계처리하고 지급 의무 없는 금액을 대신 지급한 혐의(약 1억6천900만원), 단기대여금 명목 횡령(약 3억670만원), 허위 용역 대금 지급(약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4월 27일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출발하는 '제13회 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참가자를 사전 모집한다. 지난해 8년 만에 부활한 '양천마라톤'은 4천6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안양천 중심 코스에서 한강 가양대교 방향으로 하프·10km 코스를 변경해 수변 경치와 봄 풍경까지 한껏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대회 시 가족, 연인 단위 참가자가 많은 점을 반영해 기존 하프, 10km, 5km 코스 외에 '10km 커플런', '5km 가족런' 등 이벤트 코스를 추가했다. 마라톤 참여 중 위급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전담할 1인 긴급구조대 '레이스 패트롤'을 투입하는 등 짜임새 있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용 누리집(www.ycrun.com)에서 선착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프,·10km·커플런 코스 3만원, 5km·가족런 코스는 1만5천원이다. 참가자를 위한 기능성 티셔츠, 스포츠 테이핑 밴드 등 기념품도 준비될 예정이다. 완주자를 위한 코스별
쥐띠 36年生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48年生 현명한 판단과 지혜로움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야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60年生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72年生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오늘은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유리합니다. 84年生 지금은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여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오늘은 조용히 지금의 자리를 지키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유리한 하루입니다. 08年生 상상력이 좋은 날로써, 창조적인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소띠 37年生 모든 것이 순조로우니 특별한 근심이나 걱정 없이 무탈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49年生 미심쩍은 일, 문제는 다시 확인하여 철저하게 점검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61年生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만 앞서면 일을 망칠 수 있으니 천천히 해보세요. 73年生 좋은 아이템이 있다 한들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도전해 보세요. 85年生 긍정적인 생각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면 모든 일이 좋은 방향으로 흐릅니다. 97年生 모든 것이 생
[TV서울=신민수 기자] 한 남자를 두 여자가 사랑한다면, 그 두 사람은 서로 라이벌이 될 거라고 생각되기 쉽다. 만약 두 여자가 우정을 맺는다면 어떻게 될까. 임선애 감독의 신작 '세기말의 사랑'은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가 어쩌다 함께 살게 되면서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신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2000년의 첫날 컴퓨터가 연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Y2K'(밀레니엄버그)로 대형 재난이 발생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퍼져 어수선한 분위기이던 1999년 12월 말 어느 제조업체 공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회사의 인사과에서 일하는 영미(이유영 분)는 납품 업무를 하는 트럭 기사 도영(노재원)을 짝사랑하지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건다. 영미는 도영이 거래처에 납품하고 받은 돈의 일부를 몰래 빼돌린다는 걸 알게 되지만, 자기 돈으로 채워 넣어 문제가 안 되게 한다. 1999년의 마지막 날 밤, 영미는 세상이 끝날 거란 생각에 용기를 쥐어짜 도영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사랑의 꿈은 산산조각 난다. 도영이 자기 잘못을 경찰에 자수하면서 횡령죄로 감옥에 가고, 영미는 횡령 방조죄로 처벌받게 된 것이다. 형기를 채
[TV서울=신민수 기자]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해 때리고 속옷을 가위로 자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특수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를 들고 자신의 손목을 긋겠다는 식으로 위협하며 폭행하다가 여자친구의 속옷을 가위로 자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1천만원을 공탁했지만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과거에 이 사건과 비슷한 데이트 폭력 성격의 범죄를 저지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