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양천구는 보행이 취약한 지역과 안전시설, 편의시설의 위치 등 양천둘레길 정보를 알려주는 '내 손안의 안심 둘레길' 서비스를 8월부터 시행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다양한 둘레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둘레길 이용자들은 급경사지, 산악구간 및 갈림길에서 쉽게 찾아가는 길라잡이, 안전 환경, 안심번호 위치 등 안전 보행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둘레길 정보를 알 수 있는 표지판은 현장에 군데군데 설치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새로운 측량기술를 도입해 전국 최초로 보행자 중심의 둘레길 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공급한다. 보행 취약지역, 안전·편의시설물에 대한 위치정보 뿐만 아니라 향토문화정보, 둘레길 코스, 비상 상황 시 현재위치를 알려주는 안심번호 등 보행 밀착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구는 둘레길 코스별 위치정보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보면서 따라갈 수 있는 둘레길 네비게이션(GPX)파일을 무상으로 보급한다.
양천둘레길 정보를 이용할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 분야별정보 메뉴를 방문해 스마트폰에 다운받거나 직접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양천둘레길 이용이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건강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