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양천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2일 양천공원에서 '제4회 양천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책을 보며 키우는 꿈, 달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밝은 고장(양천)의 이미지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윤동주의 작품을 결합해 ‘하늘마당, 바람마당, 별마당, 시마당’으로 구성했다.
구는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양천공원을 하나의 도서관으로 만들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중점적으로 조성했다. 햇빛 아래 야외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작가를 만나며 꿈을 그리고 가을밤 달빛 아래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독서캠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바람마당’의 꿈꾸는 달빛 도서관에서는 공원으로 소풍 나온 양천구립도서관의 도서를 마음껏 읽고 사서들이 읽어주는 책 낭독회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1인 작가극 등 소공연,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도서관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공원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숲이 마련된 ‘별마당’은 사전접수가 1시간 만에 전부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8인의 작가가 개인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하며 페스티벌을 찾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작가의 즐거운 책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시마당’에서는 7가지 감정을 주제로 다양한 그림책이 전시된다. 또한 그림책을 통한 심리상담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보통 북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경우, 아이들의 즐길거리, 볼거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이번 그림책 상담은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어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중고책부터 새책까지 거래되는 풍성한 도서바자회, 양천도서관의 도서교환전, 교보문고와 양천서점협동조합 등에서 준비한 도서할인전도 진행된다. 주민들에게 책을 보고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바자회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지속 운영된다.
야간행사인 야간 가족 독서캠프도 진행된다. 돗자리 하나와 음악이 곁들어진 가을밤은 가족들이 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읽고 싶은 책을 따로 준비하지 않더라도 꿈꾸는 달빛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양천구는 도서관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양천공원으로 책나들이를 나와 책과 함께 마음껏 웃어보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