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도심 속 바다축제’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30여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에는 222년 만에 처음으로 59.2㎞ 전구간이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도 23일, 노량진을 찾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신ㆍ구시장 상인회가 함께 의기투합해 축제를 준비함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
‘서울도심 속 바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축제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생선회 어종 맞추기 등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수산물도 저렴하게 즐겼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신선한 각종 수산물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으며, 모듬회, 오징어 구이, 홍어무침, 해물파전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와 함께 특히 제철을 맞은 전어구이가 인기를 끌었다.
또, 동별로 주민들이 테이블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참된 의미를 더했다.
시장 1층 야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정동하, 윙크, 이자연 등 여러 가수들의 공연과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솜씨를 뽐내는 ‘제22회 노들가요제’가 24일 열려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도심 속 바다축제’는 지난 2011년, 서울시민에게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수협과 동작구가 손을 잡고 마련한 새로운 형식의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