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송파구는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업인큐베이팅센터’를 조성, 젊은 기업인 지원에 앞장선다고 20일 밝혔다.
예비창업자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도울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 차원에서 지원군을 자처한 것이다.
특히 기업 이주 등으로 비어 있는 공간을 창업센터로 재탄생시켜 유휴공간 활용과 창업지원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이에 구는 지난 12월 19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협약식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한국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서석진 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해 협약과 함께 예비창업가를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사는 기존에 송파구 가락동에서 전남 나주시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내에 유휴공간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에 약 330㎡에 달하는 공간을 송파구에 무상으로 제공, 이 곳을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분야 특화 창업인큐베이팅센터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특히 구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보통신기술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사업에서 일자리 창출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곳은 신성장동력산업이 밀집한 문정비즈밸리와도 인접한 만큼 신기술 중심의 청년 스타트업 기업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센터는 2018년 중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입주 대상자 모집과 규모 등 상세한 일정은 추후 세부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관내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산학일자리협의체를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해 왔다. 또, 지난 10월에는 관내 섬유무역분야 중견기업인 ㈜한솔섬유와의 MOU를 통해 섬유무역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을 연계하는 협업사업으로 높은 청년취업율을 보이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 센터는 단순 사무 공간이 아닌 초기 창업자들에게 컨설팅, 교육, 경영·법무지원 등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다” 며 “구는 향후에도 외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양질의 구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