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7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둘리뮤지엄 지하1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안녕, 고길동'展을 진행한다.
‘고길동’은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주인공인 둘리와 그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등장한 주요인물이다.
80~90년대 당시 어린이들에게는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알려져 왔으나 만화를 보고 자란 어린이들이 현재 30-40대 성인으로 만화 속 고길동의 나이로 성장하고 사회에 적응하면서 ‘시대의 평범한 가장이자,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어른인 고길동’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이해도가 늘어나고 있다.
구는 이번 둘리뮤지엄의 기획전시 '안녕, 고길동'展을 통해 평범한 어른 고길동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현재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조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른이 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고길동은 평범한 현재 내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둘리뮤지엄의 기획전시 '안녕, 고길동'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80~90년대 시대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추억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