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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인 사업가, '카지노 금지 도시' 美시카고에 첫 카지노 문 열어

  • 등록 2023.10.04 08:19:00

 

[TV서울=이현숙 기자] '카지노 금지 구역'이던 미국 시카고에 첫 카지노가 문을 열었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시의 첫 카지노 사업 운영업체로 선정돼 17억 달러(약 2조3천억 원)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짓고 있는 대형 카지노 리조트 사업체 '발리스'(Bally's Corp)는 도심 상업지구의 유서 깊은 건물 '메다이나 템플'(지하 1층·지상 4층)을 임시 영업장으로 개조하고 이날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시카고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카지노 사업권을 따낸 한인 사업가 수 김(48·한국명 김수형) 발리스 회장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이 총무처 장관 등을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존슨 시장은 이 자리에서 "카지노 사업을 통해 거두는 세금을 (만성 적자 상태인) 경찰·소방 공무원 연금 기금을 지원하겠다. 이곳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아니라 시카고를 실질적으로 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스는 지난달 9일부터 메다이나 템플에 56세트의 테이블 게임과 750여 대의 슬롯머신을 설치하고 시범 영업을 해왔다.

시카고 폭스뉴스는 발리스가 메다이나 템플에서 임시 영업을 하는 동안 시카고시는 연 5천만 달러(약 680억 원)의 세수를 거두게 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시카고 카지노 고객은 다른 곳들에 비해 더 젊고 테이블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곳 주민과 여행객의 인구 구성이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발리스는 시카고 도심 서편,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의 인쇄 시설이 있던 시카고 강변에 총 17억4천만 달러(약 2조4천억 원)를 투입해 슬롯머신 3천400대·테이블 게임 173세트가 놓인 초대형 카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토랑, 바, 좌석 3천 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을 갖춘 최첨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울 계획이다.

개장 목표는 2026년이다.

 

발리스는 영구 시설이 문을 열면 연 8억 달러(약 1조1천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주는 2019년 세수 증대를 목표로 시카고 시내에 최초의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고 도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는 2011년부터 이 같은 입법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된 바 있다.

이어 시카고시는 지난해 공개입찰을 거쳐 뉴욕 출신 한인 사업가 김 회장이 이끄는 발리스를 최종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자석으로 양자컴퓨터 만든다…한미 연구팀, 핵심기술 실증 성공

[TV서울=이현숙 기자] 한미 공동연구팀이 자석을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와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 공동 연구팀이 '광자-마그논 하이브리드 칩' 자성체에서 최초로 다중 신호 간섭 현상을 구현해 냈다고 6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비트(0과 1로 정보를 표현하는 단위)를 뛰어넘어 큐비트(정보를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 중첩 상태)를 계산의 기본 단위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히 뛰어난 연산 성능을 보인다.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유망 소재로 마그논이 주목받고 있다. 마그논은 자성 물질에서 양자 스핀(회전)이 도미노처럼 서로 영향을 주며 집단으로 에너지가 전달되는 소재의 형태를 말한다. 양자 스핀 하나에 에너지를 가하면 물결치듯 다른 스핀으로 전달하는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 여러 신호를 동시에 초저전력으로 보낼 수 있으며, 특히 정보를 한쪽으로만 전달하는 비상호성 덕분에 노이즈 차단에 유리하다. 다만 마그논의 전파 거리가 짧고 결맞음(파동의 간섭 현상)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양자 소자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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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행 "무너진 공동체 일으켜 세워야…통합·상생·자타불이"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서로를 보살피고 아픔을 나누는 굳건한 연대의 힘으로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준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었다"며 "'화쟁'(和諍)과 '원융화합'(圓融和合)의 정신을 본받아 통합과 상생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국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안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재난으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우리 민족의 크나큰 자긍심이었던 전통 사찰과 국가 유산의 복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봉축표어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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