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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 '명태균 폭로' 강혜경 출장조사

  • 등록 2025.03.05 14:58:32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5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 조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창원지검에서 강혜경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조사 때처럼 수사팀이 직접 경남 창원으로 내려간 출장 조사 방식이다.

 

검찰은 강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해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총 81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씨는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다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및 보좌관을 지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도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씨 사건을 수사한 창원지검 수사팀이 지난해 11월 작성한 수사보고서에는 지난해 2월 18일 명씨가 김 여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 내용이 담겼다.

 

이 내용에 따르면 명씨는 "여사님 말씀대로 김해갑 경선도 참여하겠다고 기사를 내지만, 경선 룰에 당원 50%, 시민 50%인데 김해에는 당원을 한 명도 가입시키지 못해서 김영선 의원이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여사님이 이 부분을 해결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단수를 주면 나 역시 좋음. 기본전략은 경선이 되어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의원이 약세후보들부터 만나서 포섭해나가는 게 답"이라고 답했다.

 

이에 명씨는 "지난 대선 때 제가 몸이 부서져라 대통령님을 도왔습니다. 김영선 의원에게 제가 경선하란 말은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를 넘어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구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갑에 출마하기로 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런 메시지가 오간 지난해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11차례 김 여사가 김 전 의원과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명씨 측은 당시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명씨가 22대 총선에서 김 여사를 통해 김 전 의원의 창원 의창구 공천 개입을 시도했으나 컷오프가 예상되자, 김 여사의 조언 또는 상의한 내용에 따라 김 전 의원의 경선 참여 지역구를 김해갑으로 옮겨 급하게 언론에 발표하고 그 기사를 다시 김 여사에게 전달해 공천에 개입을 시도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한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도 확인 대상이다.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씨 개인 계좌로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3천300만원을 오 시장 대신 냈다는 의혹으로, 강씨는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설문안을 짰고, 오 시장 측에 원본 데이터로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대납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고 그런 사실이 있다면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며 명씨를 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강씨 조사를 마무리한 뒤 6일 창원지검에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조사한다. 6∼7일 명씨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를 기록하는 책방, 북살롱 이마고/ 제주아카이브센터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는 의외의 장소에서 맞이해 주는 책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북살롱 이마고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또 단순한 책방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대중 인문서 시장을 연 출판사 이마고이자 '제주아카이브센터'라는 또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지요. 과연 제주의 무엇을 아카이빙 한다는 걸까요? 브릭스 매거진에서 북살롱 이마고/제주아카이브센터의 김채수 대표를 만나 북살롱 이마고가 어떤 서점인지, 제주아카이브센터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인문·예술 책방을 넘어 제주의 삶을 기록하는 북살롱 이마고 / 제주아카이브센터로의 산책, 함께 떠나 보시죠. 북살롱 이마고/제주아카이브센터 Q. 북살롱 이마고는 어떤 곳인가요? 북살롱 이마고는 책방이지만 제주의 지역문화를 발굴하여 기록하고 전시하는 비영리단체 제주아카이브센터이기도 합니다. 처음 시작은 인문서와 예술서 위주로 큐레이션 하는 인문‧예술 책방이었는데, 제2공항 이슈로 인해 돌집을 비롯한 지역의 소중한 자산들이 급격히 사라져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급해지더라고요. 어서 빨리 사진이든 글이든 이 지역의 모습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지역 분들을 모아 기록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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