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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경선' 엇박자 내던 野…尹석방에 다시 '탄핵완료' 대오로

  • 등록 2025.03.09 08:12:25

 

[TV서울=이천용 기자] 야권 대선후보 통합 경선론 등을 두고 미묘한 긴장 기류를 노출했던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계기로 다시 힘을 모으는 모습이다.

그간 민주당 비명계는 독주하는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개헌론과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야권 통합 오픈프라이머리 수용을 앞세워 이 대표를 압박해 왔다.

그러나 전날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야권 내에서는 다시 '단일 대오'를 강조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금 같은 타이밍에 조기대선 경선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지지자들로부터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이 대표 견제에 주력하던 비명계 대권 주자들은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단합과 연대에 방점을 찍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놨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탄핵을 지켜내자. 압도적 정권교체로 한국 사회를 뿌리부터 개혁해 나가자"며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모두 함께 시작하자"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전날 헌재 인근에서 열린 야 5당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며 "봄은 반드시 온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명계 내부에서도 분위기를 다잡고 다시금 '단결'에 힘써야 할 국면이 됐다는 인식이 감지된다.

앞서 친명 성향 지지층을 중심으로는 비명계가 제기한 야권 통합경선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데다, 이 대표가 야권 성향 유튜브 채널에 나와 했던 '비명계-검찰 내통 의심' 발언 논란이 비명계의 반발을 사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석방된 것이 오히려 '파면 완성과 정권교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다시금 환기하면서, 계파 갈등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힐 수 있다는 게 친명계 일각의 기대감이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명계에 사과 의사를 밝히는 등 확전 자제에 애쓰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이 "실수였다.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없었다"며 단일대오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앞으로 통합을 해치지 않도록 친명계 지도부가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 역시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10일에는 친노(친노무현)계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회동하며, 김두관 전 의원과도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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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소비쿠폰' 공방…"민생 골든타임"·"효과 한두 달"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회복을 위해 조속히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지금은 민생과 지역경제 골든타임이고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휴가철이 7월 말부터 8월 초이니까 추경안이 통과하면 2주 이내에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지금 일본에서도 민생지원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추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소비 쿠폰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신청하면 카드사가 수수료 수익을 올린다. 대만은 수수료 면제 등의 인하 조치를 했다"며 "카드사 이익 챙기라고 지급하는 게 아니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어려운 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목적에 동의한다"면서도 "소비쿠폰을 받은 전 국민이 취약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골라서 소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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