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용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사를 발표한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각은 이르면 오후 2시, 늦어도 오후 3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김 대변인이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인선 조율 등으로 인해 순연됐다. 김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오후 3시 안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조정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2명 등 5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직접 인선을 발표할지에 대해선 "비공개 일정이 많아서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후보군에 포함돼 2배수로 압축된 가운데 막판 경합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TV서울=김용숙 기자] 한미가 11일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최대 사거리 발사'를 앞둔 성능 시험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한미는 향후 북한이 이 ICBM을 우주발사체로 가장해 최대 사거리로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북한이 2018년 4월 천명한 핵·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의 폐기가 임박한 것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시찰한 사실도 공개했다. 한국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양국의 정밀 분석 결과라며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두 차례 발사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국방부가 언급한 신형 ICBM은 2020년 10월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이다. 화성-17형은 기존 ICB
[TV서울=김용숙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한국 경제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편이지만,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동참하는 나라가 늘어나면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현실화하면 개별 기업이나 금융시장 타격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우려되는 점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3.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약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 등이 수입 금지 조치에 동참할 경우 유가는 더욱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유업계의 러시아산 원유 비중은 5% 남짓으로 미미한 수준이기에 한국이 수입 금지에 동참하더라도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각국이 러시아산 원유 대체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면 국제유가 전체가 크게
[TV서울=김용숙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국제사회의 초고강도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인하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6일 사이 피치의 신용등급에서 12단계나 떨어지게 됐다. 피치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장기신용등급(IDR)을 'B'에서 'C'로 6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C 등급은 국가부도가 임박했다는 우리의 시각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홈페이지에서 C 등급은 채무불이행이나 이와 유사한 과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C 등급 아래엔 통상 파산 상태를 의미하는 'DDD'와 'DD', 'D' 등급만 있다. 이번 조처는 지난 2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6계단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 지 불과 엿새 만에 나왔다. 당시 피치는 국가신용등급이 한 번에 6계단이나 낮아진 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의 한국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TV서울=김용숙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3월 7일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 산불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 등을 고려, 정부의 산불 진화 및 향후 복구 작업 관련 필요한 입법 및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입장문에서 ▲ 산불 피해주민 주거지원 대책 마련, ▲ 재난 특교세 신속 교부, ▲ 강릉·동해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 산불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정부에 적극 검토 요청하였다.끝. 울진·삼척 등 동해안 산불피해 최소화 및 복구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장 전문 울진·삼척 등 동해안 산불피해 최소화 및 복구에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조 및 강풍특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소방과 경찰, 지자체, 자원봉사자, 진화대, 군, 공무원 등 1만 8천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현장에 파견되어 애쓰고 계십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더 이상 산불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진화작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산불로 인하여 발생한 피해가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향후 복구 과
[TV서울=김용숙 기자]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권인 키이우(키예프) 인근 이르핀에서 피란길에 오른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다리 잔해 사이로 강을 건너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로 피신한 난민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TV서울=김용숙 기자] "길거리로 나왔더니 폭격 소리가 3∼5분마다 들리고 피난 가려 했던 차들이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임시 휴전한다고 밝혔으나 현지 주민들의 증언은 이와 너무 달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마리우폴 거주민 알렉산드르(44)가 전한 현재 상황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막심(27)이 마리우폴 조부모 아파트에서 촬영한 비디오 영상에도 이런 위험천만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이 보여준 마리우폴 도심지는 곳곳에 폭발로 인한 연기로 가득했다. 막심은 계획된 탈출 경로인 자포리자행 고속도로 역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사일 소리가 들리고 우리 주변 건물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며 "우리 아파트는 폭격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막심은 특히 좌안 지구에서 온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거리에 시신들이 보이고 완전히 재앙 수준"이라고 말했다. 마리우폴에 가족을 둔 다른 지역 우크라이나인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였다. 케이트 로마노바(27)는 마리우폴에
[TV서울=김용숙 기자]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 단지를 장악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주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전 운전 직원들이 현재 안전한 운영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가동되지 않는 자포리자 원자로 1호기 격실이 일부 훼손됐으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군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 원전 단지 포격하면서 단지 경계 바깥 5층짜리 교육훈련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계속된 러시아군의 공격에 화재 진압이 한때 난항을 겪었으나 결국 진화에는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정부 등에 원전 단지의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다고 통보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단지다. 이 원전 단지는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단일 단지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TV서울=김용숙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부인 한명희 여사와 함께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박 의장 내외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회의장 공관과 가까운 한남동주민센터에 도착, 체온 측정과 손 소독 후 비치된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로 들어가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박 의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 안전과 민생,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치러지는 중차대한 선거”라며“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귀중한 투표를 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V서울=김용숙 기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3일(현지시간) 양측의 평화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는 우크라이나 측 발표 등을 인용해 "동북쪽 체르니히우주와 수도 키이우(키예프),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 남부 자포리자와 마리우폴, 동남부 돈바스 지역 등 네 방면에서 러시아군의 진군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및 동북부 지역에선 좀처럼 진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남부 해안 지역에서는 일정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이날 오후 키이우 북동쪽의 교통 요충지 체르니히우에 대한 러시아군 포격으로 33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하르키우에선 이날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돼 17세기에 지어진 정교회 사원인 우스펜스키 성당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키이우 서쪽뿐 아니라 서남부와 남부 방향에서도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 공략을 위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 중이던 러시아군은 탱크와 장갑차, 지원 차량 등이 무려
[TV서울=김용숙 기자]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접한 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만 늦춰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2월 초 러시아 정부에 이 같은 요청을 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 중단 등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NYT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 관계자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정보의 신뢰성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NYT는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외교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자는 미국 정부의 협조 요청도 거부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친강 주미 대사에게 전쟁 방지 노력에 동참해 달라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
[TV서울=김용숙 기자]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지난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서울방화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과 함께 하는 ‘초등학생의 눈으로 본 IT 분야 성차별 국회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 발표회는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주최한 행사로, 서울방화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 일동과 이명희 담임 교사가 발제를 맡고,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국회의원이 축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계기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방화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은 IT 업계의 성차별 해소를 주제로 ‘IT의 성차별 핫IT슈’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제작, 배포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고, 목표 금액의 104%를 달성하며 펀딩에 성공했다. 그림책에는 IT 관련 전공 분야 대학생 및 전임교원의 성비 불균형과 그에 따른 문제점, 인공지능의 성차별적 데이터 편향 문제, 보다 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IT 기업에 바라는 점 등 22명의 학생이 정성껏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상희 부의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과학기술 분야 인력의 성비 불균형 문제를 거듭 지적해 온 만큼,
[TV서울=김용숙 기자]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리코프에 2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했다고 AFP 통신이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공수부대가 이날 동부 하리코프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으며, 이에 따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러시아 공수부대가 하리코프에 상륙해 지역 병원을 공격했다"며 "현재 침략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에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러시아가 초반 저항에 주춤했다가 1일부터 화력을 끌어올려 민간인 주거지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자리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인접한 하리코프는 인구 140만명 대다수가 러시아어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인구 25만명의 도시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고르 콜리카예프 헤르손 시장은 러시아군이 밤새 기차역과 항구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콜리카예프 시장은 "현재 교전이 진행 중이며, 우리 도시의 점령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TV서울=김용숙 기자]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화상을 통해 연설을 시작하자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회의장을 줄지어 빠져나가고 있다.
[TV서울=김용숙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안에서도 반전을 외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러시아 안에서는 이러한 목소리가 완벽하게 차단된 모습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전 시위로 체포된 시민이 6천400명이 넘지만, 러시아 국영 TV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기준 글로벌 온라인 청원 플랫폼 사이트(change.org)에 러시아어로 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100만 명이 넘는다. 모스크바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열리고 있지만 신문, 잡지, 웹사이트, TV 방송 등 러시아 관영매체들은 '반(反) 우크라이나' 여론을 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들이 자신의 형제, 아들, 남편이 전장에 보내진 이유, 어쩌면 타지에서 죽음을 맞을 수 있는 현실을 합리화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도 모스크바 시내 거리는 시위 차단을 위해 경찰이 배치됐고, 시위가 주로 열리는 푸시킨 광장은 금속 바리케이드로 막혔다. 독립언론을 탄압해왔던 러시아 정부는 아직 운영하고 있는 독립언론에도 노골적인 보도지침을 내렸다. 지난주 러시아 10개 언론사는 러시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