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송파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이색적인 독서문화 행사로 ‘Book적 북적 도서관 나들이’를 개최한다.
구는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독서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 11일 오후 3시부터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도서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도전과 체험’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런닝맨’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후다닥 도서 검색대회, 지혜의 문을 열어라, 독서 골든벨, 동화요리체험, 별밤 속에 펼쳐지는 동화이야기(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특히 관내 공공도서관장 및 사서, 새마을문고 운영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재미는 물론 체험을 통한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총 70여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서 2인에 참여 어린이 6인 이하가 한 조를 구성해 오감을 총동원해 생각하고 느끼고 협동하며 정해진 독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조별로 문제지의 내용을 빠르게 분석하여 핵심키워드를 찾아서 컴퓨터로 검색하고 제한시간 30분 안에 정답을 맞히는 검색대회인 ‘후다닥 도서 검색대회’와 각 층별로 조별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체험섹션을 구성해 미션을 수행하는 ‘지혜의 문을 열어라’는 주어진 미션을 빠르게 완료한 조에 최고점수를 부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어 참가자들은 개인별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독서 골든벨’과 동화이야기에 대한 내용 설명과 등장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동화요리체험’에 나선다. 마지막으로는 야외로 나가 별밤 속에 펼쳐지는 동화이야기 공연을 즐긴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는 Book적 북적 도서관 나들이는 송파구 거주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송파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책 읽는 송파’를 주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왔으며, 특히 학생들을 중심에 둔 주요 행사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박춘희 구청장은 “오감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이색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대한 선입견을 훌훌 털어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독서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도서관 나들이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독서 동기를 부여하고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