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양혜인 기자]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중랑구 ‘서울시체육회 교차로’의 교통신호가 개선됐다.
김태수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중랑구 ‘서울시체육회 교차로’에서 면목한신아파트 방향 좌회전 신호를 허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통신호 개선으로 면목한신아파트 앞 버스노선 연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면목한신아파트는 중랑천로, 동일로, 겸재로 등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이곳 아파트를 지나는 버스가 적어 좌회전 허용과 노선 증설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2016년 8월 김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면목한신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위성철 외 3322명은 '면목한신아파트 앞 버스노선 연장 및 서울시체육회 교차로 좌회전 허용 요청에 관한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접수했다.
이후 김 의원은 서울시 관계 공무원과 경찰 관계자를 만나 설득에 나섰고 서영교 국회의원, 조희종·조회선 중랑구의회 의원과 이곳 교차로를 찾아 대책회의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서울시가 서울경찰청에 교통안전시설(좌회전 허용) 심의 요청을 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김태수 의원은 “‘서울시체육회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받지 못해 망우로와 중랑천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번 좌회전 허용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아파트는 1362세대 5000여명이 살고 있지만 버스 노선이 적어 학생들의 등·하교와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번에 새로 신설될 좌회전 신호에 따라 버스노선을 연장해 대중교통 이용 편리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