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26,672건의 자전거 가해 사고가 일어나 총 515명이 숨지고 28,10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가해 사고는 2012년 3,547건 2013년 4,249건, 2014년 5,970건, 2015년 6,920건으로 2015년까지 매년 늘었다. 지난해의 자전거 사고 건수는 5,936건으로 2015년보다 조금 줄어들었지만 사망자는 113명으로 2015년 107명 보다 6명 늘었다.
연령대별 사고현황을 보면 5년간 가장 많은 자전거 사고를 내는 연령대는 13-20세 사이의 청소년층으로 총 5,672건의 사고를 냈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자전거 사고는 5,224건으로 청소년층보다 적었지만, 사망자수는 2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사망자수인 515건의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김영호 의원은 ‘자전거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전거 사고도 늘어나고 있지만 자전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매우 부족하다’며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특히 노인 분들의 경우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