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어린이대공원(광진구 능동)에 장애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 교통약자층을 배려한 숲 산책로인 ‘다함께 나눔길’이 27일 개장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에서 사업비 4억3000만원 중 3억원을 지원한 1.19Km, 도보로 20분 거리인 산책로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구의문 주변 숲길을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경사가 완만한 목재 경사로(데크)와 경화토 포장 등 방식으로 길을 조성,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산책길 곳곳에는 ‘나무 실로폰’, ‘나이테 관찰모형’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들어서 공단은 산책길을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설공단은 27일 실시되는 개장기념 팸투어에서 다함께 나눔길의 숲 체험시설을 활용한 생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며, 대공원내 숲속 산책로를 정리하여 산림훼손 문제를 개선하고, 어린이와 유모차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