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동작구는 추석명절을 맞아 ‘2017년 골목계단 영화제’를 개최한다.
‘골목계단 영화제’는 집 앞 골목길에서 영화 상영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상도4동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이다.
지난 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여 국사봉 중학교 인근 골목에서 처음 열린 ‘골목계단 영화제’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특화 행사로 정례화하여 시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다른 장소에서도 상영해 달라는 주민 요청을 반영하여 상도4동 약수연립주택 골목계단에서 추석 전후로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연휴 시작 전인 29일 오후 6시 30분에는 여러 동물들이 가슴속에 품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음악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SING’을 준비했다.
10월 12일 저녁 6시에는 ‘성룡’ 주연의 액션영화 ‘프로젝트 A’가 상영될 예정이다. 단 우천 등 날씨 등의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상도4동 주민 금은경(34세, 여)씨는 “작년 골목계단영화제를 계기로 이웃들과 친해져 지금까지 서로 품앗이 육아 등을 나누며 지낸다”며 “이번에는 어떤 이웃을 만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