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2일 10시30분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의료비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정혜원)과 '혈액투석환자의 영양・식생활 개선 연구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혈액투석은 콩팥이 약 3개월 이상 구조적 혹은 기능적 손상으로 기능이 정상수준의 15%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이식)으로 주기적,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현실은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식생활 관리 시스템 부재로 저소득층 환자들의 영양관리가 특히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한 내용으로는 민‧관 의료기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혈액투석 환자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환자 영양치료 기반 기술 확립을 위한 영양관리서비스 콘텐츠 개발 및 중재, 영양솔루션 애플리케이션 활용 혈액투석 환자 영양교육 프로그램 운영, 임상연구사업 유효성 평가를 토대로 민‧관 의료기관 확대 시범사업 운영 및 보건의료 정책제안 등이며 2017~2019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진 보건소장은 “의료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혈액투석 환자 영양개선을 위한 앱 개발 및 맞춤형 영양관리로 삶의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는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