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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향,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

  • 등록 2017.11.10 15:34:09

[TV서울=이현숙 기자] 박현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상임 지휘자의 갈등으로 내홍을 치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여전히 정상화 노력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향은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17(2016사업 기준) 서울시 13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실제 '16년 경영평가 당시 서울시의 시정요구 사항 19개 중 단 3개만 조치완료 했으며, 여전히 리더쉽 부재, 서울시 정책 준수노력 부재, 성과급 및 시간외수당 편법수령 등 운영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만한 경영과 인사비리, 틀에 박힌 공연 등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의 임기가 오는 12월 종료 예정임에도 후임 상임작곡가 공모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은 현 상임작곡가의 유임을 염두에 둔 것  아닌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 상임작곡가는 공연기획자문역을 겸임하는 동안 이중 보수 지급 등 공공기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2008년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아르스노바’시리즈를 기획한 이래, 약 10년간 장기 공연으로 이끌어 왔던 아르스노바는 최근 유료관객 급감과 공연비 상승으로 공연 지속여부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 아르스노바의 입장료 수입 및 객석점유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유료관객은 LG아트센터와 롯데콘서트홀 등 대형 공연장의 유료관객점유율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스노바 관련 지출예산은 매년 증가해서 '15년 1억7천8백만여 원이었으나, '17년에는 2억8천만 원까지 늘어났다

서울시향의 파행운영이 계속되면서 올해 초 약 2달 동안 서울시는 서울시향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여, 20여 건의 비위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감사를 통해 일부 단원이 공연을 앞두고 상습 도박을 벌이거나, 외국인 단원이 시향 자금 지원을 받아 임대한 전셋집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줘 사익을 취한 일, 임직원 채용 과정에서의 채용비리 의혹 등이 드러난 바 있다.

현재 시향 대표는 공석상태다. 음악감독의 부재로 공연의 질 저하, 시민 만족도 저하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답변에서 "서울시향의 상임 지휘자를 빨리 모셔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결과와 조치 내용을 엄격히 보고 추가로 취해야 할 조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향이 발달장애아들을 위한 사회적 공연을 준비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시향의 모습은 서울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를 확보하고, 이 두가지를 통해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서울시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줄 것을 서울시와 서울시향에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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