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감사 중 시운전을 통한 보완작업이 한창인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1처리장) 현장을 방문해 미진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지난 2월 준공을 앞두고 이곳을 방문했던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3,47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 처리시설 내의 악취와 기계소음이 법정기준은 만족하나 기대보다 크게 느껴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보완조치를 강력히 요구했고, 서울시는 준공기한을 내년 2월로 연장하면서까지 그동안 시설보완을 통해 상당부분 악취 및 기계소음 저감과 처리수질을 개선했다.
그러나 이 날 현장감사에서 위원들은 "지난 2월에 비해 냄새가 현격히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며 냄새를 더 잡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발주청인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1처리장) 사업은 3단계에 걸쳐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친화적 공원(서울하수도과학관 및 물순환테마파크 포함)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의 사업으로, 내년 2월말까지 종합시운전을 거친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