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내년 2월까지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실시한다.
건설 공사장과 하도급, 건설기계 등에 대한 100여개 분야별 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설현장의 수가 늘어나는 해빙기(3 ~4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응코자 한다고 밝혔다.
5대 캠페인은 개인보호구 착용 독려, 민관합동 안전수칙 준수 점검, 안전신고포상제 도입 및 시민안전감시단 활동, 감성안전 중심 사고요인 실태조사, 시민공모전 및 홍보다.
5대 캠페인을 살펴보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안전모와 안전고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도록 독려한다. 서울시 건설공사장의 경우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 고리를 걸지 않아 추락 사고를 당한 것이 32건으로 나타났다.
개인보호구 착용을 비롯한 안전 문제와 관련해 사진을 찍어 서울시 응답소 등에 신고하면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각 구별로 활동하는 '시민안전감시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사고 원인 규명에 있어서 기존 사업주의 관점이 아닌 현장근로자의 눈높이에서 사고원인을 찾고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슬로건‧포스터 시민공모전을 진행, 선정된 슬로건과 포스터는 건설현장, 관공서 게시판에 배포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 5대 캠페인은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서울지방고용노동청)와 (사)한국건설안전협회가 협업해 캠페인 공동 추진 사항, 안전교육 관련 인프라 등 지원 사항, 합동 안전점검 및 자문에 관한 사항, 시공 및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점 개선 협력 등을 추진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큰 사고는 줄일 수 있다."며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