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가정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과 관련,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여름방학 기간동안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70여명의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오는 24일까지 관내 약국을 돌면서 가정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아파트에 방문해 올바른 의약품 폐기법을 홍보함으로써‘찾아가는 수거, 찾아가는 홍보’를 실천하게 된다.
가정 내 불용의약품은 약물오남용 및 약화사고의 원인이 되며 무분별하게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도 초래한다.
현재 동네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된 수거함에 버리도록 되어있고 이를 보건소가 일괄 수거ㆍ폐기하고 있으나, 보관에 따른 악취나 공간협소, 주민에 대한 홍보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약국에서 보관중인 불용의약품을 보건소로 운반하고, 아파트 및 약국에 올바른 폐기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봉사사업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사업 관계자는“봉사활동을 통해 가정불용의약품의 안전한 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확산시킬 뿐 아니라,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연스러운 홍보 및 간접적인 직업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