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금천구가 일반회계 3,903억 원, 특별회계 124억 원으로 총 4,027억 원을 편성한 2018년 예산(안)을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
2018년 총예산(안)은 올해보다 11.5%(416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에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이 4.4%(42억 원), 조정교부금 및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15.5%(377억 원)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주차장 특별회계에서 약 13억 원이 감소했다.
구는 올해 대비 14.5%(254억 원) 증액된 사회복지분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행사·축제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를 강화하고 투자심사를 엄격히 하는 등 사전절차 이행으로 건전재정 운영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 예산(안)은 ‘사람 중심의 예산, 행복한 미래 금천’을 실현하기 위해 저출산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구민생활 안정지원, 도시재생 기반마련 및 구민생활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로 3가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첫째, 저출산 등 인구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구민생활 안정지원을 위해 올해 대비 45.8%(35억 원) 증가한 112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저출산 해소 대책으로 ‘임신부 숲태교 교실’, ‘임신부 친환경 식재료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증진 사업’ 등에 13억 원을 편성해 저출산·고령화 시대 인구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다.
그리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주식회사 설립추진’, ‘일자리 위원회 운영’ 등 일자리사업 개발 및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금천구 생활임금제 추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및 ‘공공근로 사업’ 등 일자리 예산으로 총 33억 원을 편성했다. 그 밖에 서울시 상향적 일자리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금천구 빈집프로젝트’ 등 4개 사업에 총 12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 예산도 올해대비 13억 원 증액 된 53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 국제화 특구 운영’,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운영’,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조성’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학력 향상은 물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둘째, 도시재생 기반마련 및 구민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84억 원을 편성해 미래를 대비한다.
‘다목적 문화체육센터 건립’, ‘독산1동 보건지소 건립’ ‘데이케어센터 건립’, ‘보훈회관 건립’, ‘전통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도시 금천조성’, ‘시흥5동 새뜰마을사업’, ‘독산1동 1136번지 일대 도시경관 개선사업’, ‘우시장 도시재생 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도시재생 사업에 새롭게 1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는 생애주기별 소득지원 정책 및 민간·가정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등 올해 대비 14.5%(254억 원) 증가한 2,004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예산이 전체 예산의 51.4%를 차지한다.
또, ‘청년정책 연구사업’, ‘청년시민교육’, ‘청년 공간 청춘삘딩 운영 및 리모델링’, ‘청년예술사 뮤지컬창작자 인재양성’ 등 부족한 청년 복지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자립기반 확충 등에 약 5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민선 5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한 주민참여예산을 내년에도 1억 원 증액 된 39개 사업 총 10억 원을 편성했다. 앞으로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내년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문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구민생활 안정지원을 최우선으로 정했다”며 “또한, 금천의 미래를 위해 구민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