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2일(금) 오후2시 강북소방서 4층 대강당에서 ‘제10회 강북구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엄마젖 먹는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세계모유수유주간(8.1∼8.7)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아기의 성장발육과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모유수유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강북구보건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건강한 아기상에 도전하는 생후 4∼12개월의 완전모유수유아기 100명과가족 등 총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건강한 모유수유아 심사 및 아기 올림픽 경기대회, 시상식 순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심사항목은 신체성장정도, 발달검사 및 건강지수, 모자애착정도이며 소아과 의사 2명과 아동교수, 모유수유협회장이 심사한다.
보건소는 참가아기를 대상으로 체중, 신장, 두위, 체질량지수 측정 등 1차 신체검진을 지난 달 실시한 바 있으며 대회 당일 동일 항목에 대해 2차 신체검진을 실시하여 성장정도를 평가한다.
또 개인사회성, 미세운동, 언어 등의 가능정도를 측정할 덴버검사, 건강상태 진찰, 젖물리기 등 모자애착정도와 모유수유지식을 평가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건강한 아기상에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6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그 밖에도 완모성공수기상, 포토제닉상, 다문화가족상, 강북다둥이상을 시상한다. 강북다둥이상은 네자녀를 출산한 엄마가 받을 예정이다.
이벤트로 준비된 ‘아기 올림픽 경기대회’도 눈길을 끈다. 아기들이 월령별로 가능한 동작을 서로 겨뤄보는 ‘아기올림픽’은 5∼6개월은 뒤집기, 8∼10개월은 기어가기, 11개월 혼자 오래 서있기, 12개월 걸음마 걷기를 종목으로 진행해 아기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엄마만, 아빠만, 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한 게임도 마련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4층 다목적실에는 이유식 상담, 산후비만 해결을 위한 비만도 측정 및 운동상담, 유아 아토피 예방, 구강건강상담, 금연․금주 상담 등 육아․건강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완모성공수기, 예쁜 아기 사진 등 풍부한 볼거리도 전시된다.
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모유수유는 풍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면역력 증진, 정서적 안정 및 인지 능력 발달에 기여하는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산모의유방암, 난소암 및 골다공증 예방, 출산 후 신체회복, 산후비만예방 등 엄마를 위한 이점도 많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개최되는 만큼 모유수유의 장점을 널리 알려 모유수유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