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 소호, 5번가를 비롯한 뉴욕시 전역에 서울의 매력을 담은 광고가 걸린다.
서울시는 한복 입은 여성의 형상 위에 서울 주요 관광지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경복궁,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입히고 상단에는 서울시 로고가 있는 광고 3종을 만들었다. 서울광고는 최신 디지털스크린(LinkNYC) 1천여 개에 1백만회가 노출되고 155개 버스승차소에 표출된다.
또한 서울에도 뉴욕광고가 실린다. 12월 한 달 간 인파가 밀집되는 강남대로,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시 전역 중앙버스차로와 택시승차대 300개 면에 뉴욕 감성이 돋보이는 'Famous, Original, New York City' 이미지 광고가 표출된다
이번 서울과 뉴욕 광고는 양 도시 간 공동 마케팅의 하나로 이뤄지게 됐으며, 아시아나항공도 협력해 5월까지 사용 가능한 서울행, 뉴욕행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광고물 QR코드 스캔 등의 방식으로 뉴욕행 항공권은 최저 88만원부터, 서울행은 $736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12월1일 뉴욕관광청, 아시아나항공과 도시 관광 마케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도시와 아시아나항공은 옥외광고, 항공 프로모션, 온라인 홍보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해 도시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뉴욕시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전통적인 관광 마케팅 타킷 지역인 동남‧북아시아를 넘어 미주까지 관광객 유치 활동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관광부 2016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방문객 1,540만명 중 미국에서 온 관광객은 81만명으로 방한 외래관광객 4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을 방문한 국내‧외 방문객 6,050만명 중 뉴욕시를 방문한 한국인은 38만명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6년 만에 다시 추진하게된 이번 서울시, 뉴욕시 도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뉴욕시민은 물론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아시아를 넘어 미주에서 서울을 찾아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도시 공동 마케팅이 펼쳐지는 기간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치는 만큼 보다 많은 뉴욕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