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동작구가 중앙대학교와 함께 2022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대학가 주변을 일자리 중심의 청년친화도시로 만든다.
지난 15일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캠퍼스타운’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공모에 총 1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2단계 평가를 거쳐 중앙대와 광운대, 세종대 총 3개 학교가 캠퍼스타운 조성지로 선정됐다.
구와 중앙대는 내년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4년간 캠퍼스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를 ‘청년들의 꿈터’로 바꿀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선도적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육성, 한강~대학 연계 수변문화 특성화, 대학~지역 상생의 대학촌 활성화 등 “서울의 中央, 수변문화 창업캠퍼스”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대학 내 캠퍼스타운 조성을 전담하는 별도조직을 설치하고, 청년창업을 위해 거점시설 2곳을 만드는 한편,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풍성한 창업육성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는 한강 접근성을 개선해 유동인구를 대폭 늘리는 등 수변문화 융성을 위한 특성화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계획단계부터 대학생, 지역주민, 상인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작구는 종합대학 3개와 국내 최대 수험가인 노량진이 위치한 청년들의 도시”라며 “흑석동에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면서 여러 청년 정책들과 연계해 동작구를 청년들의 꿈이 자라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1일 중앙대와 캠퍼스타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