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성동구는 겨울철 추위를 피해 건물 내 따뜻한 정화조, 집수정 등에 숨어 서식하는 월동모기를 구제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월동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역에 나선다.
모기 유충구제는 모기의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가 되기 전에 사전 제거하는 것으로,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마리의 구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는 지난해 300개소에서 450개소로 확대해 여름철 모기발생을 예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방제대상은 의무소독시설을 제외한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304개소, 목욕탕 27개소 등이 포함된다.
또 겨울철 월동모기는 물이 있는 한정된 공간에서 집단으로 서식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과 약품으로 최대의 방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성동구보건소는 월동모기 방제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대형건물 뿐만 아니라 월동모기 서식이 우려되는 소규모 공동주택 내 모기서식처를 조사해 유충구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여름철 모기발생을 최소화하고,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는 등 구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겨울철 모기유충 박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