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싸라기 땅 도심 중구에서 시민들이 모임이나 회의를 할 만한 적당한 장소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중구(중구청장 최창식)는 구민들이 관내 15개동에 마련된 26곳의 유휴공간을 사용되지 않는 시간대에 저렴한 비용으로 구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동호회활동, 스터디모임, 생일파티, 업무미팅, 주민회의 등 각종 소모임시 적당한 장소가 없는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 접속 하여 자치회관의 공간별 이용가능시간을 확인하고 이용신청 할 수 있으며, 각 주민센터에 직접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에 소재한 직장·단체·학교에 다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구 15개동에는 면적 13.6㎡에서 342㎡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소규모 모임부터 대규모 단체행사까지 인원수용이 가능하다.
또한 장소에 따라 회의용 사무집기, 빔프로젝터, 칠판(화이트보드) 등이 준비되어 있어 회의나 교육용 장소로도 적합하며 특히 동화동의 펀펀카페방은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로 청소년관련 행사나 생일파티 등 각종 이벤트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회현동 주민센터 2층에는 동주민센터의 한 공간을 카페와 책, 역사전시관까지 세 가지 공간과 세 가지 기능을 갖춰 칸막이 없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여 우리 집 사랑방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휴공간 사용 시 유의할 점은 흡연·음주는 금지되며 정치·종교행사나 영리행의 등의 목적으로는 이용이 제한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적 장소가 많지 않은 현실”이라며 서울의 도심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중구 관내 자치회관의 유휴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주민과 소통하는 자치회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