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겨울철 한파로부터 취약계층 안전보호 및 취약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18~19년 한파 종합대책' 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집중 추진한다.
송파구 안전담당관을 중심으로 ‘한파대책 TF’를 평시 운영하며, 한파특보 시 24시간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한다. 또 한파 경보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상황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시설물 안전관리 등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대비 구민행동요령을 SNS매체(송파블로그, 송파트위터, 페이스북)와 대형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홍보하고,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한랭질환자 발생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 통장, 행복울타리,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580명도 운영한다. 이들은 관내 홀몸어르신과 거동불편자 등 한파 취약계층을 안부전화 및 직접방문으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행동요령 홍보에 나선다.
송파구 보건지소도 간호사 40여명을 구성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중증독거장애인 돌봄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는 송파구청을 중심으로 송파소방서·지역자율방재단이 관내 56명의 중증독거장애인을 대상으로 올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한파 집중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문해 기초건강체크, 집안청소 등을 실시하는 민·관합동 돌봄서비스다.
이어 난방시설이 구비된 경로당, 복지관 등 87곳을 한파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이중 남천경로당과 오봉산경로당 2곳을 임시대피소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정전 등으로 난방이 불가능할 경우 임시대피소를 방문해 숙식이 가능토록 한파쉼터에 대해 난방기 가동 상태 등 일제 점검·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가스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다음 달부터 송파구청·소방서·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마천시장 등 LPG를 사용하는 재래시장 점포를 집중 점검하고, 수도계량기나 보일러 배관을 사전 점검해 동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