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어려운 이웃들이 온정 속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2월 30일(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양천해누리타운 2층 로비에서 ‘2015 희망온돌 특별모금 생방송’을 진행한다.
"사랑은 희망입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날 생방송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CJ헬로비전이 공동주관하며,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일상생활과 사연 등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희망메시지와 자율모금 참여 모습 등이 전파를 타면서 양천구 주민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과 나눔현장 분위기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난 11월 17일(월) 사랑의 열매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계속되며, 이번 특별 모금 생방송 및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전액 양천지역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에 후원되며, 이밖에도 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을 발굴 지원 및 저소득가정 수학여행비 지원 등 다양한 후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22일(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양천사랑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4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실시, 22,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관내 저소득가정 4,400여 세대에 전달하였다. 지난 2006년부터 지역의 대표 나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김치사랑 나눔은 ‘(주)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이마트 목동점 및 신월점’, ‘오렌지팩토리’ 등 양천구 지역 기업체들의 후원금과 지난 한 해 동안 양천사랑복지재단(☎2647-4753)의 CMS 및 사랑의 저금통, 거리 모금행사 등을 통해 모인 양천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후원금으로 재료 일체를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따뜻한 정감을 불러 왔다.
이밖에도 추운 날씨를 무색케 하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양천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맘때면 구세군 냄비에 1억여 원을 투척하는 이름 모를 기부 천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신월동 주민’이라고만 밝힌 이 기부자의 1억 봉투에는 “저에게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버지의 뜻을 이해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위와 딸들에게도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고 싶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많은 발전이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기원 해본다.”라고 적힌 편지가 함께 들어있었다고 한다.
또한, 고사리손으로 동전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63,250원)을 들고 온 ‘꼬마’ 기부천사(신목초 1-1)도 있다. 친지분들이 주신 용돈을 한 푼, 두 푼 정성스레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세요!”라며 앞니 빠진 해맑은 얼굴로 돼지저금통을 내밀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기부의 손길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 양천구는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이웃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우리들의 작은 나눔이 모이면 매서운 한파에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될 수 있다. 이번 특별모금 생방송에도 주민, 단체, 기업체 등 각계각층 기부천사들의 온정의 손길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특별모금 생방송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2월 30일(화) 오전 10시에서 12시, 양천해누리타운 2층으로 나오면 되며, 소중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되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금 생방송 이후에도 기탁할 성금이나 성품이 있는 주민은 양천구청 복지지원과(2620-4664)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