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전 자치구 생활밀착형 공공데이터 시민 전면 개방
- 서울시, 자치구 공공데이터 2개 구 시범개방에 이어 전 자치구로 확대
- 서울 열린데이터광장과 구청별 열린데이터광장에서 26일(월)부터
- ▴동별 CCTV 설치 현황 ▴구민생활체육관 강좌 현황 등 생활밀착형 자료
-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에 이어 전 자치구 공공데이터 시민 누구나 열람
- open API 등 원문 제공… 스마트폰 앱 개발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
- 시 “공공데이터 지속 발굴‧개방으로 앱 개발, 창업 등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스마트폰 서울문화행사정보 앱을 보고 주말에 동네 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이나 도서관에서 상영하는 무료 영화를 자주 관람한다. A씨가 사용하는 이 앱은 서울시가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를 일반 시민이 활용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서울시가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의 공공데이터에 이어 2개 자치구(서대문구, 구로구)에서 시범적으로 개방해온 공공데이터를 오는 26일(월)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과 각 '구청 열린데이터광장'에서 누구나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본청, 사업소(2012년 5월), 투자출연기관(2013년 2월)에 이어 지난 2013년 11월 서대문구와 구로구에서 시범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해오고 있다.
택시운행 분석 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는 물론, 내가 사는 곳, 우리 회사가 있는 곳 등 지역생활과 밀접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구청 보유 공공데이터까지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동별 CCTV 설치 현황 ▴구민생활체육관 강좌 현황 ▴약국, 산후조리원, 장난감대여소 등 업소별 인허가 및 지도점검 내역 ▴청소년 수련관 등 시설 현황 ▴청소년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 등이다.
시는 자치구 공공데이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 개방함에 있어 활용 가치가 높고 시민 관심도가 큰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교육 ▴교통 등 8개 분야 공공데이터를 품질관리 과정을 거친 뒤 우선적으로 개방한다. 주변 공공시설의 활용 촉진을 위해 회의실, 운동시설 등 공공시설물 예약현황 자료도 개발 중이다.
공공데이터는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시트, 차트, 맵 등 원문(Raw data)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자치구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은 10개 분야 3,600여 종의 데이터셋(dataset)을 7,000여 종의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는 각 자치구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 플랫폼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했다.
시에서 기본 4가지 기본유형을 구축해 자치구에 제공하면 ▸자치구 실무 담당자가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 ▸해당 자치구 내 공공데이터가 플랫폼을 통해 개방되는 구조로, 서울 열린데이터광장과 자치구 열린데이터광장이 서로 연계돼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진다.
김기병 서울시 정보기획관 통계데이터담당관은 ˝서울시는 물론 25개 자치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시민에게 전면 개방함으로써 스마트폰 앱 개발이나 창업 사전조사 등에 유용하게 쓰이는 등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지속 개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