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도기현 기자] 김혜련 서울시의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동작2,행정자치위)이 “여의교방향 대방역 지역에 서울시내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지역주민 711명의 서명을 받아 3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이 지역에는 간선버스인 362번 1개 노선이 운행되었으나, 작년 8월 4일 갑작스럽게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 이유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광역버스의 입석운행금지에 따른 것이다.
운행이 중단된 362번 버스는 노들길(자동차전용도로)을 이용하여 여의도와 강남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대방역 여의교방향에 생활터전을 이루고 있는 거주민과 상가, 학원생들에게는 강남방향을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운행중단으로 인근주민과 전부터 이 노선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젠 강남에서 환승없이 한번에 가거나 오기 위해서는 대방지하도를 건너야 한다. 하지만 지하도는 시간소요 뿐만 아니라 노약자·임산부 등 교통취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안전하지 못한 실정이다. 간혹 운행중단 사실을 몰라 버스를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시민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서는 버스운행재개 및 대체노선을 이용하기 위한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게 청원의 기본 취지이다.
현재 이 지역 서울시내버스정류소에는 검정매직으로 운행중단이 되었다고만 적혀있고, 중단이유나 대체노선에 대한 안내도 없다.김혜련 의원은 “대방역 부근은 각종 도로를 연결해주는 교통중심지이나 서울시내버스마저 운행이 중단되는 교통취약지역으로 변하고 있다”고 하면서 “점점 확산되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버스운행재개와 대채노선의 안정성확보 등의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도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