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도기현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5년 땅값 추이와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궁금해 하는 주민을 위해 올해의 땅값 상승률을 미리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예정가격에 의하면, 올해 서울시 땅값 평균 상승률은 4.2%로 예상됐다.
강남 3구 중에서는 서초구 5.9%, 강남구 5.4%, 송파구 3.5%로 서초구가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남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실제 땅값도 크게 상승했다. 2011년에 서초동 1305-7(민병철어학원)가 3.3㎡당 3억 6,000만원, 1306-5(아리따움)가 3.3㎡당 4억 원에 거래되었으나, 2014년에는 서초동 1318-1(옛 뉴욕제과)가 3.3㎡당 5억 1,700만원에 매매되었다. 이는 토지매매 사례에서 처음으로 3.3㎡당 5억 원을 넘긴 것으로 역대 최고가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위 거래 사례를 정상적인 매매로 보고 강남대로변의 공시지가를 현실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옛 뉴욕제과 자리를 2015년 표준지로 지정하여 공시지가를 전년 대비 19% 상승한 3.3㎡당 2억 원으로 책정하였다. 이로 인해 강남구 최고지가인 역삼동 820-9(글라스타워)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었다.
서초구 관계자는 “올해 실거래가격 대비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강남대로변 공시지가가 10%~30%까지 급등하였다. 이는 서초구 쪽 강남대로변 상권이 더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