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 ‘늘 오늘은 희망입니다.’, ‘나는 당신 인생의 흔적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등 시민들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시 작품이 움직이는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에 부착이 된다면?
서울시는 ‘시(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일(월)부터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시(詩) 문장을 부착한 시내버스를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옆면 상단 유리창과 지붕사이(4m×15cm)에 부착된 시 문장은 분기별 3회 교체되어, 시민들이 다양한 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에 게시될 문장은 저작권이 확보되고 자체 보유하고 있는 시 작품 중에서 좋은 시문장 60개를 엄선했다. 이를 (사)한국캘리그라피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디자인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하여 시민들이 시각적으로 읽기 쉽게 제작했다.
작품 선정기준으로는 첫째, 시민에게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하여 삶에 힐링이 될 만한 문장, 둘째,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짧고 강한 문장으로 저작권 확보된 시(詩) 작품 중 일부 문구를 사용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시(詩)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움직이는 시내버스에 부착된 아름다운 시 문장을 통해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시적인 감성이 유입되어 시민들의 시심 함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