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박진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을, 4선)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통일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자유선진국가로 가기 위한 대장정을 오늘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진국형 글로벌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지난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국민들의 정치불신은 커지기만 했고, 국민 대통합이 아닌 국민 대분열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이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문재인 정부를 기대하고 지지하던 힘 없는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 젊은 청년들에게 실망과 좌절감만을 안겨주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자신만이 정의롭고 옳다고 우기던 586 운동권 세력의 설익은 정치실험은 위선적인 자가당착으로 인해 실패로 끝났고, 경제도 포퓰리즘으로 실패해, 국민들은 무분별한 세금폭탄과 징벌적 규제로 고통받고 있고,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들의 거주의 자유가 박탈 당했다”며 반시장적 부동산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주52시간 근로제 등 잘못된 정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우리 경제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동맹인 미국에게는 불신감을 심어주고, 중국에게는 대접 받기는 커녕 업신여김을 받고, 이웃나라 일본과는 아예 척을 지고 있고, 북한에 대해서는 굴종적인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사이에 국익은 상실되고 국격은 추락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지금 속수무책으로 국민들의 일방적인 고통과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제 지칠대로 지쳤다. 정권교체가 답”라고 했다.
박진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출마한 훌륭한 대선 후보들과 함께 상생하는 경선을 펼치고, 필승하는 단일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 염원을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