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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만기 대출 연장될까요?" 대출 죄기에 은행창구 문의 쇄도

  • 등록 2021.10.03 10:30:03

 

[TV서울=변윤수 기자] 금융당국의 시중은행을 향한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 압박이 계속되자 최근 은행 창구에는 불안한 대출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규제가 비교적 오래전부터 진행돼 온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물론, 그동안 실소유 자금으로 규제가 덜했던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마저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차주들은 내년 만기 대출까지도 미리 문의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은행의 서울 양천구 지점 관계자는 3일 "내년 6월 전세 만기인 대출자까지 미리 전화가 올 정도로 규제를 향한 두려움이 확산한 상태"라며 "규제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은행이 있어 풍선 효과로 신규 접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구로구 지점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대부분의 은행이 전세대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지점을 찾아온 고객이 있었다"며 "대출 증액 제한 외에 제한은 없다고 안심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한 은행 수원시 지점 직원은 "다음 달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고객이 많이 찾아와 평소보다 혼잡한 상황"이라며 "기금 보증 전세자금 대출은 조정이 없는데도 불안해서 몰리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얼마나 축소되는지 문의도 있어 대체로 창구가 바쁘다"고 말했다.

 

이달 발표 예정인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대책에 집단대출까지 조이는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은행을 찾는 대출자도 많아졌다.

 

한 은행 강북구 지점 관계자는 "중도금대출에서 잔금대출로 전환을 앞둔 사람들은 대표적인 실수요자"라며 "은행의 집단대출이 막히면 정부 재원인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는데, 정부 재원 대출은 소득 제한이 엄격해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은 2금융권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대출자 신용점수나 연체 이력 변동을 최신 기준으로 반영해야 해서 아무리 일러도 대출 실행일 2개월 전에만 심사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문의는 현재 규제를 기준으로만 안내하고 있다.

전세 세입자를 둔 주택 소유자도 임차인 퇴거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전세금 반환 기일이 많이 남았는데도 혹시라도 임차인 퇴거 때 돈 마련이 어려울까 봐 생활안정자금이라도 받아놓는 사람이 많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로 원하는 한도가 나오지 않아 제2금융권으로 전환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주담대 중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판매를 중단한 영향으로, 기존에 거래가 없던 은행으로 옮겨 문의하는 고객도 늘었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 연계 주담대 상품을 없애는 것은 대출 한도를 수천만원씩 줄이는 효과를 낸다.

 

서울 중랑구 은행 지점 관계자는 "다른 은행 주거래 고객이었으나 그 은행 MCI 대출이 중단돼 주담대 상담을 온 사례가 있었다"며 "신용대출까지 모든 대출 가능 금액을 끌어모아 집을 산 상황에서 주담대 한도 5천만원이나 줄어서 주거래 은행이 아닌 이곳으로 신청을 해보기 위해 상담을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은행 영업점 직원은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신용대출 신규 상담이 이전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재테크 특강 ‘청년 머니 인사이트’ 개최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청년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산 관리 비법을 제공하기 위해 경제 분야 특강 ‘청년 머니 인사이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청년들에게 관심이 높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관리’를 주제로 구성됐다. 실용적인 경제 지식을 쉽게 전하기 위해 인기 경제 유튜버 ‘부읽남’과 ‘박곰희’가 강연자로 나선다. 두 강사는 각각 구독자 163만 명, 93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잡한 경제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내 청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첫 번째 특강은 오는 11월 7일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부읽남이 ‘청년들의 내 집 마련법’을 주제로 ▲부동산 최신 동향 ▲청년층 투자 유망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내 집 마련 전략을 전수한다. 이어 11월 18일 신길6동 주민센터에서는 연금 전문가 박곰희가 ‘한번 배워서 평생 써먹는 자산관리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의에서는 ▲자산관리 개념 및 자산 배분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 등 필수계좌 활용법 등을 소개하며 체계적인 자산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영등포구 거주 또는 생활권 19~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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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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