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관내 모든 경로당에 양곡, 부식비, 중식도우미를 추가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주 5일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는 156개 경로당이 운영 중이다. 그간 경로당별로 하루 평균 20명의 어르신에게 주 평균 3회의 점심을 제공해왔는데, 주 5회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구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기존 연간 8포(1포당 20kg)씩 지원하던 양곡을 12포로 늘려 지원한다. 또 월평균 14만원의 부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 인력 74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 주 5일제 중식 확대 지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업 시행 이후에 중식 횟수가 증가한 경로당에는 오는 11월부터 3만~5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구는 이런 운영을 통해 여건을 보완하고 추가 재원을 확보해 내년에는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경로당 중식 제공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사회 활동도 늘려 신체적·심리적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